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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2014.02.10 10:44

촌부의 단상-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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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雪, Snow)

지붕위에 소복히 쌓여
지붕색깔을 바꾼 눈

벌거벗은 나뭇가지에 얹혀
차갑게 보이는 눈

길바닥을 덮어
미끄러운 빙판으로 변한 눈

텅빈 밭을 한가득 채워
마치 주인인냥 행세하는 눈

얼어붙은 시냇물 위를 덮어
수정같은 얼음을 감춘 눈

눈
雪
Snow
하얀눈
자연의 선물일까?
하늘의 심술일까?

보는 것은
순백의 아름다움일지 몰라도
그 이면에 숨어있는 모습은
겁을 잔뜩 주는 험상궂음이다.

그러니까
촌부의 이마에
땀방울을 맺히게 할 미운 눈이다.

Atachment
첨부 '4'
  • sims 2014.02.10 11:07
    뽀시기 고생많다. 낭만과 현실이 거시기하네.
    근데 왜 그리 눈이 많이 오나. 어지간히 와야지.
  • 뽀식이 2014.02.10 14:18
    그러게 말일세. 하늘에 구멍이 뚫였나봐?
    고마우이~^^
  • 솔향기 2014.02.10 15:53

    ??뽀시가 눈 피해는 없냐?

    와도 너무 온다.

    고생이 많겠다.

  • 뽀식이 2014.02.10 17:07
    이 정도 눈에는 괜찮다네.
    많이 오긴했지만 영동지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세. 고맙네 친구~^^
  • 이재웅 2014.02.10 16:19

    부럽기도 하고 .....

    걱정되기도 하고 ......

    동해안은 토요일까지(월,화,수,목,금,토) 계속 온다는데 거기는 어떤가?

  • 뽀식이 2014.02.10 17:09
    재웅이! 고맙네.^^
    오늘은 눈이 그치고 햇볕이 났다네.
    눈피해가 없어 다행일세.
    대관령이 막아주는 우리고장은 좋은 곳이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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