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3.1절 아침, 태극기를 달면서...
2024년 3월 1일 금요일
甲辰年 음력 정월 스무하룻날
바람이 꽤나 거세게 부는 아침,
기온은 영하 7도에 머무는데 많이 춥다.
바람이 체감온도를 떨구어 더 그렇겠지?
이 정도 추위쯤이야 아무것도 아닌데...
근래 날씨가 제법 따스했던 탓에 추위를
더 느끼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3.1절을 맞이하여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태극기를 달았다.
혼자서 두팔을 들어 만세 삼창을 했다.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
105년 전에 우리 선조님들께서 일제에
항거하며 대한 독립을 외쳤던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끼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그런데, 그런데...
3.1절 아침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뉴스,
그 하나는 3.1절 연휴를 맞이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고 한다.
도대체 정신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 일이다.
하필이면 그 옛날 1919년 일제의 침략에
나라의 독립을 위해 만세를 외치며 항거한
우리 조상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을 기리는
3.1절에 그 정신을 망각하고 침략자의 나라,
일본으로 여행을 간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세월이 흘러 그 정신이 퇴색되고 있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운데 현실이다.
또 하나는 선거철이 시작되면서 정치인들의
행태가 너무 꼴불견이라 볼상사납고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촌부는 정치를 모른다. 설령
안다고 해도 정치엔 관심이 없는 무지랭이다.
정치를 하는 친구도 있으며 지인들도 꽤 많다.
이따금씩 그들과의 만남도 있지만 정치적인
대화는 하지않는다. 워낙 촌부가 싫어하는 걸
그들도 알고있기에 그런 대화는 늘 삼가한다.
그런데 요즘 뉴스에 나오는 것을 보면 정말로
가관이 아니다. 너무나 사리사욕으로 가득찬
모습들이다. 과연 저들의 머리속에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국민을 섬기려는 마음이 있긴
한 것일까? 국민을 섬기고 나라를 위한답시고
말로는 지껄여댄다. 허나 겉 다르고 속이 다른
모습들이다.
이러한 정치인들 모습처럼 겉 다르고 속 다른
者들을 일컫는 사자성어 몇 개가 생각난다.
*양두구육(羊頭狗肉)
겉보기만 그럴듯하게 보이고 속은 변변치 못함
*표리부동(表裏不同)
겉으로 드러나는 언행과 속에 가진 생각이 다름
*구밀복검(口蜜腹劍)
말로는 친한 듯하나 속으로는 해칠 생각이 있음
*면종복배(面從腹背)
겉으로는 복종하는 체하면서 내심으로는 배반함
*면종후언(面從後言)
앞에선 복종하는 체하지만 뒤에서 비방하고 욕함
제발 숭고한 3.1정신을 되새기며 잘 좀 하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