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발트 빛 푸른 가을 향기가 용평에 그득히 내리 뿜는 강원도 두메산골 용평의 자작나무 언덕(BIRCH HILL)에서
솜사탕같은 달콤함이 흠뻑 묻어 나온다.
2011년 9월 25일과 그 이튿날까지.
그 어느날 보다도 쾌청한 가을 하늘을 맘껏 즐기며 우린 즐거워 한다.
너와 나.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철 모르고 만난지가 38년전. 우리가 짝을 만나 둥지를 틀고 또
25년을 지나 30년을 살아온 우리들이 대견하고도 대견하여 용평의 산마루에서 다시 만났다.
휘두르는 드라이버에 하이얗고 동그란 꼬맹이가 바람을 가르며 언덕너머 잔디밭에 뒹구는 모습에 경탄을 토하며
여름철 백사장을 못잊어 다시금 찾아온 샌드벙커에서 모래자락 날리며 퍼올리는 친구의 땀방울에
오늘의 모임은 영근다.
다시금 만나 서로의 샷에 친자매보다도 찐한 저간의 안부를 묻고 조잘대며 한낮의 수다는 여고3년을 넘어
18홀에 다다른다.
친구놈들이 뒤 늦게 철들어 지 짝을 챙기고 챙기느라 길지않은 가을 해가 진다.
해가지고 달이뜬다.
나름대로 분위기에 취하고 그간의 헌신에 감읍하여 지 짝에 대한 사랑의 노래가 용평 밤하늘을 가득메운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오늘 녀석들이 자작나무 언덕에 모여 공놀이라는 이름으로 하하호호 하지만 이 모든것이
EATON 스쿨에서 자작나무 회초리로 학생들을 훈육하여 최강의 성인으로 만들어 주듯
녀석들에게 가정을 보살피며 친구를 챙기며 ,학교를 사랑하고 스스로에게 자긍심을 갖게 키워주셔서...
선생님 고맙습니다. 덕수여! 난 그대를 사랑합니다. 친구여 오늘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저 파아란 가을날과
함께 오늘이...
그리 잘나지 못한 우리 친구 기동과 해진을 30년이나 29년씩이나 보듬고 격려하고 용서하여 주신 어부인마님
정말 고맙습니다...
김박사의 글솜씨는 대단합니다.
간명하게 1박2일간의 골프여행을 맛깔나게 표현해 주었습니다.
1박2일 부인초청 골프여행의 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많은 비용을 아끼지 않고 희사하신 김기동 골프회장께 감사를 드립니다.
행사를 준비하고 훌륭하게 마무리를 지어주신 손해진 부회장과 백용균 총무께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티셔츠, 저녁 만찬과 뒤풀이 행사를 거하게 베풀어 주신 최병훈 회장, 박계신, 김복진, 박찬선 고문 그리고 한동구, 류장림 재정위원, 차동기 부회장께도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참가한 어부인과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