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슬픈 소식을 접하였다. 3학년2반 金正鎭 君의 訃音.
한동안 멍 했다.
믿기지 않았다. 무척 건강했었는데, 운동으로 다져진 몸에 심장마비라니........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고인과의 추억.
모교 배구선수로 훤칠한 키에다 웃을때마다 드러나곤했던 덧니 하며,
서글서글한 성격에 수려한 외모는 가히 학교에서 비교할 친구가 없을정도였다.
무척 순수했었다. 그저 착하기만 했던 참으로 좋은 친구였다.
화를 낼줄도 몰랐고 항상 웃기만 했었지.
마음 한 구석이 아려왔다.
모 증권회사 취업후 지점장으로 빠르게 승진하며 뭇 친구들의 부러움도 받았었는데........
나에게도 왔던 IMF가 고인에게도 찾아왔다.
그후로 이어진 연락두절(나도 10년동안 潛水했었다.).
다른 친구들을 통해 간간히 들었던 고인의 소식 열심히 살고있다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나타나겠지' 하며 기다리기만 했다.
내가 못났다. 가까운곳에 살고있었는데 왜 먼저 손을 내밀지 않았을까.
그저 후회할 뿐이다.
아직 결혼도 하지않았을 아이들과 부인을 두고 무에 그리 급하게 갔단말인가.
미안하네 친구여. "서로 살기 바쁘니까 친구도 이해할거야" 라며 내 합리화만 했었네.
왜 내가 먼저 손을 내밀지 않았을까.
잘 가시게 친구여. 애통한 마음 금할길 없네만.........
부디, 이승에서의 아픔과 미련일랑 훌훌 털어버리고 편히 쉬시게나.
다시는 다시는 이승의 괴로웠던 일들은 없을터이니 좋은곳으로 잘 가시게나.
미안하네 미안하네 미안하네.....................
삼가 故人의 冥福을 祈願합니다.
아직 가야할 나이도 아닌데...
부디 좋은 곳에 영면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