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와 이리 춥노?
어제부터 바깥 날씨가 무척이나 차갑다.
차라리 춥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듯하다.
스산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겨울처럼
찬바람이 몰아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
와 이리 춥노?
비가 내려서 그런가?
촌부만이 그렇게 느끼는가 했더니 아니다.
산골의 환절기는 변화무쌍하여 모두 그렇게
느낀단다. 꽤나 힘들게 오는 산골의 봄이다.
난로에 장작불을 지폈다. 따뜻함이 좋다.
예보에 비가 내린다고 하더니 잘 맞는다.
이른아침에 잔뜩 흐려서 비는 안 오는구나
했는데 잠시 사이에 꽤 굵은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간밤에는 비가 내린 것이
아니고 눈발을 뿌렸었나 보다. 쪽창밖으로
내다보니 지붕위 이음새 사이 골에 하얗게
눈이 쌓여 있다. 허허~ 아직도 겨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