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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비비추꽃과 마타리꽃이 핀 날의 기쁨

● 기쁨
올여름에는 지인들이 많이 다녀갔다. 그 중에 지청장을 지낸 박변호사 내외가 다녀가자마자 아내의 친구 이여사가 딸내미가족과 함께 와서 회포를 풀어 주더니 이번에는 미령이 일행이 왔다. 미령이는 아주 오래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이곳으로 삶터를 옮기려고 준비를 하는 동안 잠시 소일거리삼아 CD점을 할 때 알았던 여고생 딸내미들 중 한 사람이다. 그 당시에 대단한 인기를 누리던 아이돌 그룹 H.O.T의 팬이었던 대여섯명의 여고생이 거의 매일 매장에 들리곤 하였다. 조잘조잘거리고 깔깔대던 녀석들이 어찌나 예쁘고 귀엽던지 잠시지만 딸키우는 재미를 느꼈었다. 그렇게 드나들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곤 하였는데 졸업을 할 무렵 자그마한 케익을 들고 와서는 아저씨 팬클럽을 결성하기로 했다고 하여 웃었던 기억이 난다. 딸이 없는지라 한꺼번에 딸을 많이 얻게 되었고 그 후로도 가끔씩 연락을 하곤 한 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그 여고생들이 이제는 30대 중반의 숙녀가 되었고 거의 대부분 결혼을 하였다. 고맙게도 딸없는 촌부는 공짜로 사위들까지 얻게 된 것이다. 그 때 그 멤버인 미령이가 남편과 친구부부와 함께 아직까지 잊지않고 이렇게 찾아온 것이다. 딸이 없는 촌부도 딸을 키운 아빠들처럼 기쁨을 맛본 날이었다. 딸내미와 사위를 만나는 것이 이런 기쁨이고 즐거움이고 반가운 기분이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고나 할까?ㅎㅎ 반갑고 고맙다! 미령아~

● 비비추꽃
'하늘이 내린 인연 , 신비한 사랑 , 좋은 소식' 이라는 꽃말을 가진 비비추가 연한 자주색 꽃을 피웠다. 다른꽃들도 그렇지만 무리지어 꽃을 피운 비비추는 잎도 예쁘다. 이른봄부터 꽃이 피기 직전까지는 예쁜 잎을 감상하고 꽃이 필 무렵이 되면 잎사이에서 가느다란 꽃대가 쑤욱 올라와 마치 나팔처럼 생긴 꽃이 핀다. 비비추는 시냇가처럼 다소 습한 곳에서 서식하며 주로 뿌리번식을 하는 야생초이다. 초봄 어린잎은 나물로 먹는다고 하는데 아직 먹어보지는 않았다. 이름의 유래를 살펴보면 나물로 먹기 위해서는 꼭 비벼야만 하는데 잎에서 거품이 나올때까지 비빈다고 하여 비비추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 마타리꽃
'미인, 잴수 없는 사랑, 무한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마타리꽃은 키가 거의 2m정도는 넘는다. 하지만 꽃은 아주 자그마한 것들이 촘촘하게 끝에 핀다. 그냥 서있어도 하늘하늘 거리는데 바람이 불기라도 하면 휘청거리는 모습은 거의 부러질 듯하다. 이름의 유래를 살펴보면 크다는 뜻의 '말'과 길다는 뜻의 '다리'가 합쳐진 합성어로 크고 길게 자라는 꽃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한 뿌리에서 장 썩는 냄새가 고약하게 난다는 이유 때문에 '패장'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마타리는 초봄 새순을 나물로 먹는데 '뚜깔'과 비슷하지만 거의 식별이 어렵다. 다행히 둘 다 식용을 하기에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식별은 꽃으로 하는데 모양은 같지만 색깔이 다르다. 마타리는 노란색 꽃이 피고 뚜깔은 하얀색...
한방에서 말하는 마타리의 효능을 살펴보면 간을 보호하고 진통, 해독, 배농, 소종 등에 좋은 효능을 갖고 있다고 한다. 또한 간기능 장애, 간염, 위장통증, 위궤양, 자궁내막염, 산후복통, 대하증, 피부질환 등에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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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achment
첨부 '2'
  • 솔향기 2014.08.10 16:12

    ??오호~~~

    뽀시기한테 숨겨놓은 양녀가 있으셨구먼.

  • 뽀식이 2014.08.10 17:17
    영태가!
    하나도 아니고 여섯이여~ㅎㅎ
    거기에 사위까지~~~ㅋㅋ
    솔이, 향이 자랑 좀 해보시게나~~~
  • sims 2014.08.10 19:43
    뽀시기 맴속엔 극락이 넘치누나.
    영태기네 꽃밭에 벌 나비가 찾아 왔나?
  • 뽀식이 2014.08.10 20:18
    sims야!
    바로 이런것이 극락이여~ㅎㅎ
    영태기네 꽃밭에도 좋은 소식있을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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