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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PicsArt_1395352197310.jpg : 촌부의 단상-변덕스런 날씨...PicsArt_1395300929249.jpg : 촌부의 단상-변덕스런 날씨...변덕스런 날씨...

이른아침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산책을 가려고 나왔더니 날씨가 제법 차가웠다. 다시 영하로 내려갔다. 절기상 춘분인데 영하 3도... 아마 한새벽에는 제법 내려갔을 것 같다. 간밤에 눈발이 날리고 새벽에 서리가 내렸는지 다시 지붕이 하얗다. 난로에 다시 장작불을 지펴야 할 것 같아 먼저 불부터 지폈다. 훈훈하여 산책을 나가기가 싫다. 잠시 아래 내려가 태평이에게 아침을 챙겨주고 올라왔더니 녀석은 뒤돌아 서는 촌부를 향해 산책을 안가냐며 시위하듯 컹컹... 내일은 꼭 가자!

어제는 봄에서 겨울로,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왔다가 갔다가 하는 얄궂은 날씨였다. 하루에도 변덕스럽게 오락가락하니 "변덕이 죽 끓듯 하다" 는 말이 문득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아침에는 보슬비가 내려 "봄비가 조용히 참 잘 내리는구나!" 하며 봄맞이 준비를 할까 했더니 오전이 되자 멀리서 한치앞도 안보일 정도의 먹구름이 잔뜩 몰려오더니 함박눈을 펑펑 쏟아놓고 나서 이내 파란 하늘의 모습을 드러내 보였다. 그것도 잠시 오후에 다시 반복하여 비가 내리다가 또다시 한겨울처럼 함박눈이 펑펑... 하얀세상을 만들어 놓는가 싶더니 다시 구름사이로 햇살이 고개를 내밀었다. 그리고 또 반복... 허허~ 알다가도 모를 강원도 산골의 날씨다. 3월의 눈, 그것도 하순으로 접어들고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추위와 더위도 같아진다는 춘분을 하루 앞둔 20일인데 함박눈이 내려 절기를 무색하게 하였다. 심술궂은 하늘의 장난인지 자연의 조화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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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웅 2014.03.21 11:05

    변화무쌍한 산골의 하루로군.

    마치 영화의 한장면 처럼 느껴지는군( 세월의 흐름을 표현하는.......)

     

  • 뽀식이 2014.03.21 17:19
    기상예보와는 별로 상관없는 산골의 기후변화...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아온 세월이 어언 14년째네.
    도시에 살때는 관심도 없던 기상변화가 여기에서는 신경이 쓰이는구만...ㅎㅎ
  • sims 2014.03.21 17:09
    세차했는데 흙비가 ㅜ ㅜ
  • 뽀식이 2014.03.21 17:21
    세차는 왜 하냐?
    ㄸ차가 새차되는감?ㅋㅋ
    그러게 좋은데 살아야 하는기라.
    비가 내리면 자동으로 세차되는 곳에...ㅎㅎ
  • 솔향기 2014.03.21 18:36

    ??오늘이 春分인데, 껐던 난로를 또 지폈구나.

    나도 봄바람이 매서워 벗었던 솜잠바를 다시 입었다.

    sims처럼 변덕부리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거라.

    어데 마실 가실데라도 있으신겐가? 세차는................

  • 정수만 2014.03.22 02:05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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