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하늘에도, 땅에도 감사를...
2026년 5월 21일 목요일
음력 丙午年 사월 초닷샛날
아침 기온 11도, 비가 내려 서늘하다.
어제 아침부터 시작한 비가 지금껏 내린다.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이며 약비겠지 싶다.
이곳 설다목 산골에 비가 얼마나 내렸을까?
궁금증이 動하여 검색을 해봤다.
기상청 발표 누적강수량으로는 65mm이나
내렸다고 한다. 이 정도면 해갈이 되었을까?
이놈의 촌부, 참으로 궁금한 것도 많다.
그게 뭐 그리 중요하겠는가?
이만큼이라도 비가 내렸다는 그 자체로 그냥
만족을 하면 되는 것인데 말이다.
잊어서도 안되면서 빼놓을 수가 없는 것은
비를 내려준 하늘에 감사한 마음이어야 한다.
예로부터 농사는 하늘과 땅이 짓는다고 했다.
농부는 한 줌의 정성과 노력을 보태는 것일뿐
하늘과 땅의 뜻에 기대어 짓는 것이 농사라서
농부는 늘 하늘과 땅에 고마운 마음, 감사한
생각으로 농사를 짓는다는 자세로 임해왔다.
26년次 어쭙잖은 농부, 나름의 농사 철학이다.
졸졸거리던 아주 작은 소리의 시냇물이 오늘은
콸콸거리는 꽤 반가운 소리로 변하여 들려온다.
반갑게 다가오는 것이 시냇물 소리뿐이겠는가?
산새들도 비가 내리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어제까지의 지저귐 소리보다 오늘 아침 지저귐
소리는 사뭇 다르게 들린다. 기쁨, 즐거움으로
모두가 합창을 하는 너무 경쾌한 소리로 들린다.
그뿐만이 아니다. 온사방 나무며 풀이며 꽃이며
심지어 흙과 돌까지도 오늘 아침은 생기가 도는
듯하여 너무 기분이 좋고 상쾌한 아침을 맞는다.
하지만 촌부에겐 가장 소중한 것은 농작물이다.
이제 막 새싹이 돋아나는 것도 있고 거의 대부분
불과 며칠전에 모종을 내다심은 것이며 씨앗을
파종한 것이라서 절대적으로 비를 필요로 했던
것이다. 한동안 가뭄으로 걱정을 했지만 제대로
비가 내려주어 얼마나 다행인지 이제는 한시름
놓게 되었다. 이 밭 저 밭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제대로 활착이 되지않았던 녀석들이 이젠 완전
제모습을 찾은 듯하고 생기발랄한 모습들이다.
농부의 그간 근심, 걱정, 우려를 한방, 한꺼번에
날려버리게 한 비를 듬뿍 내려준 하늘에 감사한
마음이다.
이러한 촌부의 마음을 AI에게 그림으로 표현을
해달라고 했더니 석 장을 만들어 주었다.
정말 좋은 세상에 살고있는 것이구나 싶다.
농부에겐 단비가 가장 큰 뉴스인데
세상에는 간밤에 굵직한 뉴스거리가 있었군!
- 삼성전자 파업 직전 노사합의 극적 타결,
1인당 최대 6억원을 성과급으로 받는다고?
우리네 산골 사람들에겐 상상초월이구만!
- 우리나라 선박, 호르무즈 첫 통과,
이란과 협의로 통행료 내지 않고, 다행이다.
- 유가·금리 동반 하락에 뉴욕증시 반등,
트럼프 "이란 협상 최종 단계"라고 했다는데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영 믿음이 안가는군!
-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선거운동 21일 공식 개막
제발 싸움박질만 하지말고 올바른 정책 대결
펼쳐 국민의 올바른 선택으로 제대로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뽑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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