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어머님 생신을 축하드리는 가족모임을 가졌다.
막내동생의 친구가 운영하는 대통밥집이었는데
대나무를 이용한 여러가지의 메뉴가 이색적이었다.
고기와 생선과 온갖 해산물 요리를 다 먹고나니
대통밥이 나와 맛있게 먹고나서 문득 떠오르는 생각...
자그맣게 잘라서 만든 이 대통은 또다시 활용을 하는걸까? 하는 의문...
주인장인 동생친구를 불러 물어보니 한번 쓰고나면 버린다는 것인데 처치곤란이란다.
그래? 얼마나 모아 두었냐고 하니 나를 데리고 나가 보여주는데 허~ 엄청나다.
그럼 내가 가지고 가면 안될까? 하니 너무 좋아라했다.
바로 그 대통을 가져다가 모처럼 아내와 올 봄 첫 바깥일을 시작하였다.
오래전 가느다란 통나무를 흙에 박아 앞뜰을 꾸며 보았는데...
세월이 흘러 나무가 썩어 지저분했기에 가져온 대통을 하나하나 세워 흙을 덮으니
아주 보기가 좋은 것이었다.
이제 머잖아 여기 이 뜰에는 온갖 야생화들이 꽃을 피울 것이다.
벌써부터 내 생각엔 정원 한가득 꽃들이 피어있는 정경이 떠오르네...
우리주변에는 나는 필요없지만 다른사람에겐 유용한 것들이 많을 것이다.
재활용을 하면 바로 이것이 자원을 절약함이 아니겠는가?
누이좋고 매부좋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그 아우네는 처치곤란인 것을 해결해서 좋고, 나는 가져다 이렇게 정원을 꾸미니 좋고...
무엇이든 생각하기에 따라, 실천하기에 따라 변화되어 다가오는 만족감과 성취감으로
우리는 즐거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
내생각이 맞는건가? 혼자만의 생각인가?
아무러면 어떤가? 내 스스로 즐겁고 보람을 찾으면 되는 것을...
산골촌부 뽀식이의 블로그에서... http://blog.naver.com/cgyslee
촌넘 뽀식이 솜씨 어떻수???ㅎㅎㅎ
친환경 뽀식군~~!
제수씨가 뽀시기를 버릴려다가 재활용하고 있는것아닌가 모르것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