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촌부의 단상

IMG_20200307_3.jpg : 촌부의 단상-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로구나!IMG_20200307_2.jpg : 촌부의 단상-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로구나!IMG_20200307_1.jpg : 촌부의 단상-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로구나!​[촌부의 단상]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로구나! 

3월 7일, 음력 庚子年 이월 열사흗날
또 서리가 하얗게 내렸다.
기온은 영하 6도이다.
어제의 아침의 영하 10도보다는 높다.
그러나 아직도 꽤 추운 오늘을 맞이한다.

여기저기 남녘에서는
봄소식, 꽃소식이 전해진다.
"꽃이 피었네, 새싹이 트네"라며...
여느 해와는 다른 느낌이 드는 봄소식이다.

하지만
이곳 산골은 
아직도 연일 서리가 내리고 영하의 기온이다.
봄이 왔다고 하기에는 이른 감이 든다.

그나마
낮으로는 파란 하늘이 보이고
밤으로는 하늘에 별이 총총하다.
다행이다. 정말 다행스럽다.

그런데
우리들 마음은 한겨울보다 더 춥다.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추위가 아니다.
마음으로 느끼는 이 추위를 어이할꼬?

올해는 겨울의 보냄도, 봄맞이도 힘들다.
이상한 중국 우한發 신종 바이러스 때문이다.
코로나19 라는 요놈이 온나라를 들쑤셔 놓았다.
설상가상 신천지라는 사이비 종교까지 말썽이다.

온통 난리법석이요, 엉망진창이다.
경제는 물론이요, 우리네 일상도 뒤죽박죽이다.
이러다가 오래 지속되면 큰 일이 나지 싶다.
하루빨리 진정이 되어 평온을 찾아야 할텐데...

벌써 몇 날, 며칠을 불철주야 방역을 위해
바이러스와 싸우며 고생하고 있는 분들이
너무나 걱정스럽고 안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 분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빨리 끝나야 할텐데...

가는 겨울아!
이 모든 아픔을 주고 있는
못된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를 
어서어서 몽땅 쓸어 안고 후딱 지나가거라!

오는 봄아!
우리에 따뜻한 마음을 품을 수 있게
몹쓸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를
빨리빨리 밀고밀어 저멀리 보내버리거라!

아~
절기상으론 봄이 왔건만
우리들 마음은 봄이 아니로구나!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Atachment
첨부 '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2279 촌부의 단상-난로, 장작, 신문지빵 그리고 옛 생각 file 2020.02.24
2278 촌부의 단상-옛날 과자를 찾아서... file 2020.02.25
2277 촌부의 단상-아이구야! 십년감수했네! file 2020.02.26
2276 촌부의 단상-이놈의 날씨가 미쳤나봐! file 2020.02.27
2275 촌부의 단상-이 사람이 또... file 2020.02.28
2274 촌부의 단상-쓴소리 해본들 무슨 소용있을까 마는... file 2020.02.29
2273 촌부의 단상-삼월아, 너를 믿는다! file 2020.03.01
2272 촌부의 단상-알갱이 눈이 내려 쌓인 날 2 file 2020.03.02
2271 촌부의 단상-우째 이런 일이... file 2020.03.03
2270 촌부의 단상-갑(甲)과 을(乙) file 2020.03.04
2269 촌부의 단상-경칩(驚蟄)에 이게 뭐드래요? 2 file 2020.03.05
2268 촌부의 단상-책 표지 올리기 릴레이 동참 file 2020.03.06
» 촌부의 단상-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로구나! file 2020.03.07
2266 촌부의 단상-9일 동안 뭘하지? file 2020.03.08
2265 촌부의 단상-아내의 수제 돈가스 file 2020.03.09
2264 촌부의 단상-어제는 봄, 오늘은 다시 겨울 2 file 2020.03.11
2263 촌부의 단상-간만에 바깥일을... file 2020.03.12
2262 촌부의 단상-이래저래 재밌네! file 2020.03.13
2261 촌부의 단상-오늘은 굴뚝 청소부 file 2020.03.14
2260 촌부의 단상-나무들 이발을 시키고... file 2020.03.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 238 Next
/ 23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