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촌부의 단상

IMG_20200223_3.jpg : 촌부의 단상-큰일이네, 큰일이야!IMG_20200223_2.jpg : 촌부의 단상-큰일이네, 큰일이야!IMG_20200223_1.jpg : 촌부의 단상-큰일이네, 큰일이야![촌부의 단상]
큰일이네, 큰일이야!

2월 23일, 음력 庚子年 정월 삼십일 그믐날
하루 사이에 또 수은주가 곤두박질을 했다. 영하 8도,
그러니까 어제 아침의 영상 1도는 비정상적인 건가?
어제는 하루종일 눈발이 오락가락하다가 햇볕이 나고
또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오기를 수없이 반복하였다.
하여간 올겨울은 정말 날씨가 이상하고 변덕스럽다.

그나저나 큰일이네, 큰일이야!
도대체 벌써 몇 날 며칠째 중국 우한發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로 인한 소동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요근래에 보기 드문 너무나 큰 소동이 아닐 수가 없다.
날이 갈수록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을
하고 있고, 타지역에서도 예외가 아닌듯 점점 확진자
발생이 생기고 있다.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렇게 온국민이 모두 다
코로나19로 걱정하며 추가 확진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서로서로 노력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질병관리
본부의 관계자들은 밤낮없이 일을 하고 있다니 정말
걱정이 된다. 이럴 땐 너 나 할 것 없이 서로 협조하며
관계기관의 노력과 노고를 치하해야 하지않겠는가?
하루빨리 이 사태가 진정되어 평온을 찾으면 좋겠다.

그런데 뉴스를 보고 깜짝 놀라 경악을 금치못한 일이
있었다. 온나라가, 온국민이 코로나19로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닌데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하여 물의를
일으키고 있단다. 전국 기독교 연합회 회장이라 하는
목사가 주도하는 집회란다. 서울시에서는 집회 허가를
불허했다는데 막무가내에 억지로 강행을 하였다니 참
어처구니 없는 노릇이다. 저렇게 무모하고 분별력을
상실하고 날뛰며 선동하는 자가 어떻게 목회자이며,
연합회 회장이 되었을까? 또한 그를 따르는 무리들은
어떤 생각으로 요즘과 같은 초비상 시국에 광화문에
나가 저런 무모한 행동을 함께하고 있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올바른 종교지도자가 할 수 있는 행동이
저런 것은 결코 아닐텐데 말이다. 저런 者들이 있으니
흔히들 하는 말, 종교가 썩었다는 말을 하는 것이리라!
에고~ 저런 者들이 있으니 큰일이야, 큰일...

이래저래 복잡한 시국이지만 아내의 생일은 축하를
해야했다. 아내 나이 64살에 이런 생일은 처음이다.
결혼 39년만에 단 둘이서 생일이라고 밥을 먹은 건
처음있는 일이라서 많이 어색하고 많이 쓸쓸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냥 지나갈 수 없는 일이 아니겠는가?
집에서 좀 멀리 떨어진 대화읍내의 고깃집으로 가서
저녁을 먹고왔다. 아내가 좋아하는 돼지갈비를 아주
잘하는 집으로 간 것이다. 그냥 모든 것을 잊고 그저
맛있게 먹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다행히도
아내가 좋아라 하여 촌부의 마음도 흐믓했다. 집에서
전날 사다놓은 자그마한 케익도 함께 잘랐다. 이렇게
단 둘이서 조촐하게 아내의 생일을 지냈다. 고맙게도
아침에 아들 녀석이 전화를 하여 이 사태가 진정되면
만나서 맛있는 밥을 먹자고 했단다. 빨리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Atachment
첨부 '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2499 촌부의 단상-오늘은 굴뚝 청소부 file 2020.03.14
2498 촌부의 단상-이래저래 재밌네! file 2020.03.13
2497 촌부의 단상-간만에 바깥일을... file 2020.03.12
2496 촌부의 단상-어제는 봄, 오늘은 다시 겨울 2 file 2020.03.11
2495 촌부의 단상-아내의 수제 돈가스 file 2020.03.09
2494 촌부의 단상-9일 동안 뭘하지? file 2020.03.08
2493 촌부의 단상-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로구나! file 2020.03.07
2492 촌부의 단상-책 표지 올리기 릴레이 동참 file 2020.03.06
2491 촌부의 단상-경칩(驚蟄)에 이게 뭐드래요? 2 file 2020.03.05
2490 촌부의 단상-갑(甲)과 을(乙) file 2020.03.04
2489 촌부의 단상-우째 이런 일이... file 2020.03.03
2488 촌부의 단상-알갱이 눈이 내려 쌓인 날 2 file 2020.03.02
2487 촌부의 단상-삼월아, 너를 믿는다! file 2020.03.01
2486 촌부의 단상-쓴소리 해본들 무슨 소용있을까 마는... file 2020.02.29
2485 촌부의 단상-이 사람이 또... file 2020.02.28
2484 촌부의 단상-이놈의 날씨가 미쳤나봐! file 2020.02.27
2483 촌부의 단상-아이구야! 십년감수했네! file 2020.02.26
2482 촌부의 단상-옛날 과자를 찾아서... file 2020.02.25
2481 촌부의 단상-난로, 장작, 신문지빵 그리고 옛 생각 file 2020.02.24
» 촌부의 단상-큰일이네, 큰일이야! file 2020.02.2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 238 Next
/ 23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