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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IMG_20200130_2.jpg : 촌부의 단상-1월이 가는구나!IMG_20200130_1.jpg : 촌부의 단상-1월이 가는구나![촌부의 단상]
1월이 가는구나!

1월 30일, 음력 庚子年 정월 초엿샛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요즘 겨울 날씨가 이래도
되는 것일까?"하고... 이른 아침 일어나 밖에 나갔다.
하늘에는 별별이 총총했다. 남들은 달 보고 잠자리에
들어 동이 트는 시간에 기상을 하는데 아침형 인간인
촌부는 별 보고 잠자리에 들어 기상을 해도 별을 본다.
기온이 영하 3도에 머물러 추운 느낌은 없다. 그러니
겨울이 이래도 되는 거냐고 반문을 하게 되는 것이다.
호기심에 지난해 겨울 이맘때는 어땠을까 싶어 지난
일기장을 살펴봤더니 우와~ 영하 20도를 오르내렸던
것이 아닌가? 하여간 이번 겨울은 이상하기는 하다.
얼음이 조금 어는구나 싶었던 시냇물도 또다시 녹아
구멍 뚫린 사이로 졸졸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흐르고 
있으니 말이다. 정녕 매가리 없는 겨울이라 해야 할까,
아님 겨울의 실종이라 해야 할까?

그건
그렇고
1월이 물러갈 채비를 하네.

또 
세월 빠르다는 말을 하려니
너무 새삼스럽다는 생각이다.

새해를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1월이 줄행랑을 치고 있다. 

어느새
1월도 막바지
오늘을 포함하여 이틀이 남았다.

지난
1월에는 정신없이 분주하여
 무엇을, 어떻게, 왜 그렇게 바빴을까 싶다.

그저
몸이 바쁜 것이야 견디면 되겠지만
마음이 무거운 것은 견디기가 힘들었다.

늘 
하는 생각이야 긍정적으로 살자 하는데
어디 그것이 말처럼 그렇게 쉬운가?

하지만
마음을 붙잡아 추스리고 가다듬어
이겨내야 한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해본다.

그래야만
다가오는 짧은 달 2월에는
미소 짓는 날이 많고 웃음 웃는 달이 될테니...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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