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토요일, 일요일 전국에 세찬비와 강풍을 주의하라는 기상청의 예보에도 불구하고
22일 어김없이 요산회 정기산행은 강행한다는 메세지가 스마트폰에 박혀온다.
비바람이 세어져도 갈까말까 망설이다 잠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가늘게 올뿐 그다지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 후다닥 채비를 챙겨 집결지인 서울숲역 4번 출구로
향한다.
오전 10시 10분전에 집결지에 다달으니 강희회장님이 반갑게 친구들을 맞이하여 준다. 뒤이어 관형총무,국종 감사의
얼굴도 눈에 들어온다.
10시 좀 지나 이곳의 랜드마크 빌딩인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를 지나 걷는다. 서울숲-남산길이라 꽂혀있는 이정표를 길잡이
삼아 친구들을 따라본다.
한강변 차도에는 어제도 그러하듯 차들로 붐빈다.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 엊그제 이런저런 모임에서 보아왔던 친구들 얼굴이 오버랩되어 반가움이 배가된다.
서울에 40여년을 살아왔지만 오늘의 이 코스는 처음으로 발길을 뒤딪는 곳이다.
서울에도 이런곳이 있었나 하며 친구들에게 참 좋은 코스를 발굴하느라 애써준 강희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사전답사수고에
감사를 드린다.
응봉동. 금호동,행당동을 돌고 돌아 약수동을 지나 신라호텔 뒤 장충체육관을 통하여 하산하였다.
대현산,매봉산,남산 ,한양도성 등등을 오르락내리락 하며 걷고 걸으니 대략 4시간정도는 걸은것 같다.
무릎도 조금 아픈것 같고.
그러나 비는 전혀 없고 바람만 간간이 불어줘 걷기 운동하기에는 아주 그만인 오늘 날씨다.
장충체육관 건너편 그 유명한 장충동 족발타운 으로 향한다.
집행부에서 오늘은 점심을 제공한다고 하니 다들 기쁘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를 즐긴다,
오늘 이시간 친구들과 사진한방 박고 웃고 떠드는 이 순간이 우리들에게는 가장 젋은 순간이다.
시간은 오직 앞으로만 굴러가고 도대체 후진을 하는 법이 없기에 이 순간이 우리에겐 가장 젊은 시간이다.
평안도 족발집에 모두 모여 원조 김해병의 선창 구호를 안주 삼아 잔과 잔을 맞대보며 쇠주 한잔을 기울인다.
9월 요산회 산행도 미리 사전답사의 수고와 식당예약, 오늘의 행사 주관에 헌신한 강희 회장님과 관형총무님,연석 산행대장님 그리고 국종 감사님에게 거듭감사드린다.
그리고 우리 친구 모두들 건강하고 건강하시길 축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