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의 단상]가을 채소 파종 마무리
8월 22일, 음력 칠월 스무이튿날
간밤에
비가 조금 내려서
촉촉하고 상쾌한 아침이다.
기막히게
시기를 잘 맞춰
가을 채소 파종을 다 마무리를 했다.
역시
농사는 시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실감한다.
파종을
마친 후에
촉촉하게 비가 내려주었으니 말이다.
며칠전
무우가 싹이 돋지않아 다시 씨앗을 사다가 뿌렸고,
함께 일하는 분께서 배추모종을 잔뜩 주셔서
밭을 정리하여 아내와 함께 파종을 모두 마쳤다.
어제는
완두콩 줄기, 마디 호박 덩굴,
참외 덩굴, 수박 덩굴을 모두 걷어내고
쪽파를 파종하고 청갓 씨앗을 뿌렸다.
이제는
가을 채소 파종을 마무리 하였으니
땅의 기운, 하늘의 힘, 촌부의 정성으로
무럭무럭 잘 자라주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어제 텃밭의 수확은...
일을 마치고
아내와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방울토마토, 가지, 오이, 호박을 따왔다.
참, 덩굴을 걷으며
올해의 마지막으로 딴
익은 참외 두 개와 덜 익은 참외 몇 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