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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IMG_20181218_5.jpg : 촌부의 단상-장모님댁 청소IMG_20181218_4.jpg : 촌부의 단상-장모님댁 청소IMG_20181218_3.jpg : 촌부의 단상-장모님댁 청소[촌부의 단상]
장모님댁 청소

여보!
이게 뭣꼬?
뭐긴 뭐야!
엄마 작품이지!

아~
마음이 너무 아프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먹으며
육신이 늙어가면
만사가 귀찮아지는 것인가 보다.

그래도
아직은 아닌데 하면서도
충분히 이해가 됨이라서
마음이 아픈 것이 아닐까 싶다.

자식이면서
자식된 도리를 못하고
늘 그 자리에 잘 계시겠지 라고
생각했던 것이 너무나 큰 잘못이다.

나역시
세월이 흐르면 
나이를 먹을 것이고
육신도 늙어가고 생각도 짧아질텐데...

더 살펴보고
더 챙겨봐야 했었는데
왜
진작에 그 생각을 못했을까?

자식된 도리를 못하여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송구합니다.
죄스럽습니다.

오늘은 
어제의 장모님댁 청소 때문에
장모님 잘못 모신 죄스러움에
더 이상은 일기를 쓰기가 싫다.
이렇게나마 오늘을 기록해 놓으려고 한다.
Atachment
첨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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