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의 단상]이래도 되는 걸까?
어제는
겨울비가 추적거리다 그쳤다.
땅이 축축하고 나무도 젖어
생각했던 일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하루종일 그냥 놀았다.
아니다!
띠굴띠굴
시체놀이를 했다.
종일 잠을 실컷 잤다.
편안하게 누워 TV도 봤구나.
이럴 때를 일컬어
유유자적(悠悠自適)이라 했던가?
굳이 한 일이라면
장모님 모시고
아내와 함께
읍내에 나가 쇼핑하고
가끔씩 가는 중국집에서
탕수육+짜장면+짬뽕 세트 메뉴로
점심을 먹고 들어온 것이 가장 큰 일이다.
아하~
한 가지 더 있구나!
난롯재를 치우고
장작집에서 땔감나무 한 상자 들여와
난로에 장작을 채워놓은 일이 있구나!
이래도 되는 걸까?
비오는 날은 공치는 날...
가끔 이런 호사를 누리는 것은
산골살이 여유이고 특혜라고 해야겠지?
그런데
오늘 아침은 기온이 곤두박질을 쳤다.
아침 6시 기준 기온 영하 6도, 춥다!
어제보다 15도 차이로 일교차가 심하다.
겨울속으로 빠져들어 추울 날이 더 많아지겠지?
일어나자마자
난로에 불을 지피는 것으로
오늘이란 하루를 시작해본다.
난롯불 열기가 훈훈함이라 너무나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