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봉산- 팔당대교를 굽어보며 도도히 흐르는 한강과 그 건너편에 펼쳐진 검단산을 마주하고 있는 산.
우리 덕수총동창회의 산행지로서 2000년대 초반 수년간 봄철에 정기적으로 행사하였던 바로 그자리에
우리 요산회 친구들이 다시금 찾아왔다.
2018.6월 산행지로서 이제는 전철로 팔당역에서 하차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산이지만 총 동창회 산행이
연례행사로 개최되던 그 시절에는 전철은 커녕 버스도 그리 편하지 아니하던 그곳에 우리 요산회가
친구들과 더불어 산행을 한다.
팔당역에서 오전 10시 30분에 집결하여 보니 대략 40명이 될까말까한 단란한 숫자이지만 요산회 플래카드를
펼쳐놓고 팔당역 광장에서 인증샷을 시작으로 10시 40분쯤 산으로 향한다.
집행부의 살뜰한 배려로 산행팀을 3개조로 편성하여 각자 자신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도록 하는 산행권도
부여한다.
초반부의 아이스케키 장수가 있는 곳까지 오를 수 있는 아이스크림조, 예봉산 중턱부분 전망대에서 저 아래
넓게 펼처진 한강을 유유히 흐르는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전망대 조. 그리고 놀면 뭘하나?
정상까지 오르는게 남는 거지!! 하며 묵묵하게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찬스가 부여된 정상정복조.
총동창회 산행이 열리던 그 시절에는 요산회가 단일팀으로 편성하여 예봉산 정상석에서 모두모두 인증샷을
날려보냈는데 시간이 한 십여년 흘렀다고 3개팀으로 구분 편성하는 오늘을 맞이하게 되니 참 세월은 그
누구도 못말리나 보네...
뒤늦게 열열하게 추격산행을 한 백인선부부의 모습을 정상에서 함께하니 반가움이 더한다.
인선어부인의 오이랑 파프리카랑 한 움쿰씩 입에 넣으니 온몸이 시원하며 원기생성 바로 그것이었네.
정상에는 환경부에서 한강홍수통제를 목적으로 예봉산강우레이다 기상관측소라는 대 공사를 하고 있더군.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약 4년6개월이 소요되는 대규모 프로젝트.
지붕위가 원형으로 관악산이나 소백산 기상대에서 우리가 보았던 바로 그것과 모양이 아주 흡사하게 만들어져
골조공사는 이제 마무리 단계로 보이고..
예봉산 정상석을 감싸안고 인증샷!!! 팍팍 날리며 하산하는 길에 점심보따리 펼쳐 놓고 조금 늦은 점심을 즐기며
오늘 처음 나온 황적인 친구가 신고식으로 고이고이 챙겨온 발레타인 21년산을 귀하고 귀한 산삼주 다루듯이
한잔씩 음미하며 점심을 즐긴다..
1시간 정도 휴식후 하산하산하산 ...하산길이 돌멩이 투성이의 너덜길 코스로 그리 수월하지는 않으나 죽자고
어렵지만은 아니한 코스..
산입구 초입에 자리잡은 은행나무 집에 다달으니 현철네 부부와 충구네 부부 등의 반가운 얼굴모습에 더 맘이
뿌듯하고 그곳의 명품메뉴 두부전골-- 칼칼한 국물에 식감이 아주 그만인
두부와 그것과 궁합이 제격인 느타리버섯 등 야채로 조리된 두부전골 .. 아주 그만이었다!!!
오늘은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모자가 아닌 파란모자를 쓰고 등장한 원조 김해병의 요산회 공인구호를 외치며
6월의 산행 뒤풀이는 흥을 더해간다..
6월 산행을 준비하여 주신 강희회장님 집행부와 답사를 하는 수고를 기꺼이 하여주신 요산회를 사랑하는 산친구들에게
감사감사감사를 드립니다.
곧 더위가 시작되지만 우리 친구들 모두 더운 여름을 건강하고 잼나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