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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IMG_20180617_5.jpg : 촌부의 단상-나눔을 실천해볼까?IMG_20180617_4.jpg : 촌부의 단상-나눔을 실천해볼까?IMG_20180617_3.jpg : 촌부의 단상-나눔을 실천해볼까?IMG_20180617_2.jpg : 촌부의 단상-나눔을 실천해볼까?[촌부의 단상]
나눔을 실천해볼까?

♧텃밭농사의 재미
근래는 기다리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기상예보에 소나기와 비소식이 있다 하여 기다렸다.
소나기가 쏟아져도 좋고 비가 내리면 더 좋겠다 하며
잔뜩 기대하고 기다렸는데 결국 비는 내리지 않았다.
하늘이 잔뜩 흐리기만 하고 촌부의 속을 상하게 했다.

비를 기다린 것은 촌부 뿐만이 아니다.
밭에서 자라는 농작물도, 뜨락에 자라는 야생화들도
모두가 다 비를 기다리며 목말라 하는 모습들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새벽녘 내리는 촉촉한 이슬이다. 
이슬이 목마름을 적셔주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자연의 이치는 오묘하고 신기할 뿐이다.
마른 흙의 땅속에 깊숙히 뿌리 내려서 양분을 받고
잎은 따뜻한 햇볕을 받아 광합성 작용을 하게 된다.
차츰 성장을 하게 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되는
일련을 과정을 눈여겨 보는 것은 텃밭농사의 재미...

♤나눔의 실천
자고나면 네 종류 상추가 어찌나 잘 자라는지 모른다.
우리가 매일 먹어도 못 먹을 양을 왜 많이 심었을까?
어제 오후 아내와 함께 텃밭에 나가서 상추를 뜯었다.
두 박스나 뜯었다. 그 많은 양을 어디에 어쩌려고...
농사를 짓지않는 함께 일하는 분들과 나누려고 한다.

나눔이란 참으로 흐믓하고 즐겁고 보람있는 일이다.
주는 촌부는 혼자지만 받는 이는 여러 사람들이라서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주게 되는 것이 바로 나눔이다.
비록 상추 몇 잎이라 할지라도 정성으로 기른 것을
여러 사람들과 나눌 수가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받는 기쁨보다 베풀며 나누는 여유가 더 즐거움이다.
촌부가 이런 나눔의 실천을 하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쓸데없이 뭐한다고 그렇게 많이 기르느라 생고생을 
하느냐고 말을 하는 하곤 한다. 호구지책으로 농사를
짓는 것이라면 촌부에게는 이런 여유는 없었을테지?

☆아내가 멧돼지 퇴치에 쓰는 도구
멧돼지의 출현으로 쑥대밭이 되어버린 돼지감자밭에
그물망을 쳐놓고 알록달록한 은박지 모형도 달아놓고
그래도 마음이 안놓인다면서 아내가 준비한 도구들...
바로 촌부가 산에 갈 때 목에 걸고 다니는 호루라기와
조카 딸내미가 초등학교 때 사물놀이에 사용을 했던
꽹과리인데 아내는 이것을 어떻게 사용을 했을까?
하루종일 호루라기를 목에 걸고 다니면서 불어댔단다.
그 뿐만이 아니다. 수시로 꽹과리도 쳐댔다고 한다.
이렇게 아내가 애를 쓰는데 멧돼지 퇴치가 되었으면...

이 나쁜 멧돼지 놈들아!
산골 아지매 별명이 뭔지 아느냐?
순악질 여사님이시다! 
알겠느냐?
산골 아지매 호루라기 부는 소리, 꽹과리 치는 소리에 
너희들 귓구멍 고막이 터질테니 더 이상 오지말거라!
아내의 노력 덕분인지 녀석들 배가 불러서 그랬는지
잘 모르지만 어제는 멧돼지가 밭에 내려오지 않았다.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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