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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IMG_20180412_8.jpg : 촌부의 단상-한때는...IMG_20180412_7.jpg : 촌부의 단상-한때는...IMG_20180412_6.jpg : 촌부의 단상-한때는...IMG_20180412_5.jpg : 촌부의 단상-한때는...한때는...

어젯밤에는 며칠만에 밤하늘의 총총한 별을 보았다.
별을 보면 왜 이 세상을 떠나간 사람들이 생각날까?
아버님과 어머님의 웃는 모습이 떠오르고, 오래전에
세상을 등진 죽마고우 추야와 한 달 전 쯤에 홀연히
우리곁을 떠나버린 그녀의 남편이자 촌부의 형제와
같은 절친한 친구 대성이가 말을 걸어오는 듯하였다.
아직도 친구의 떠남이 실감나지않아 그랬었나 보다.
오늘 아침은 제법 쌀쌀하지만 공기가 상쾌하여 좋다.

자료를 찾을 것이 있어 서재를 뒤지다가 문득 지나간
옛 생각이 떠올라서 잠시 추억 너머로 돌아가 보았다.
어려서 부터 젊은 시절에 이르기까지 유난히 수집에
관심이 많았던 그때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겨져 있다.
그 수집의 흔적들은 언제나 볼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
마치 그때 그 시절로 되돌아 가는 착각에 빠져 든다.

우표 수집
촌부 나이 또래는 아마도 누구나 초등학교 시절부터
중.고교 때에 한번쯤은 우표 수집을 해보았을 것이다.
촌부도 우표수집에 푹 빠져서 40대까지 열을 올리곤
했었다. 전문 우표수집가들 처럼 새로 발행된 우표를
수집하는 것이 아닌 가능한 소인 찍힌 우편봉투에서
뜯은 사용한 우표를 수집하였다. 어릴 때는 친구들이
모두 수집을 하니까 그저 따라서 재미삼아 하였는데
차츰 흥미로움에 구입도 하였고 지인들에게 얻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다른 나라 우표까지 영역을 넓혔다.
외국의 우표는 광고회사 근무할 당시 해외출장이나
해외연수를 갔을 때 공항면세점이나 거리 상점에서
대부분 구입하여 수집을 하였다. 심지어 해외출장을
가는 동료에게 부탁하여 수집하기도 했다. 우표 수집
취미는 회사생활을 접으며 함께 접었다. 가끔 수집한
많은 우표들을 보면 대부분 실제 사용한 것들이라서
하나하나가 다 사연을 담아 날랐을 것이기에 흐믓한
생각이 든다.


사보 수집
40여년 전 직장생활을 시작하던 이듬해부터 발간된
사보를 한권두권 모으다보니 창간호부터 회사생활을
마무리할 때까지 발행된 것을 모두 모아 가지고 있다.
빛바랜 추억이다. 두 회사에서 근무하였지만 하나는
그룹사보이고, 또 하나는 자회사로 촌부가 직장생활
마무리를 하였던 회사의 사보이다. 이 사보들 속에는
촌부가 회사생활을 했던 시간들이 녹아있음은 물론
직장생활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으며, 수많은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보물처럼 아끼며 간직하고 있다.
사실 이 사보들은 창간호부터 모두 소장하고 있었던
사람이 촌부 뿐이라서 퇴사 후에 전부 기증을 하려고
했었는데 그 회사들이 이제는 주인이 바뀌어서 결국
기증을 못하고 지금껏 촌부가 소장하고 있다. 이제는
재직 당시의 그 회사들이 아니라는 것이 못내 아쉽고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음반 수집
40대 초반, 젊은 나이가 아니었음에도 한때 음악에
심취하여 장르에 상관없이 음반을 구해 사 모으기도
하였다. 많은 것은 아니지만 몇 해 동안 사 모은 것이
아마 1천여장은 족히 되지않을까 싶다. 어느 책에서
보고 어렵게 찾아낸 희귀음반도 몇 장있다. 당시에는
거의 매일 아침마다 일어나자마자 음악으로 시작을
하였고 심지어 자동차 운전을 하면서도 항상 음반을
틀곤 하였는데... 그런데 요즘은 그러한 열의가 없다.
여유가 없음일까 아님 나이듦일까?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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