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의 단상]축하해 주시겠습니까? '수필가' 등단을...
변변찮은 촌부가 순수 문예지 '푸른문학'을 통하여
'수필가'라는 칭호를 받으며 등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꿈이기도 했지만 이렇게 환갑, 진갑이 지난 늦은
나이에 수필을 쓰는 문학의 길에 들어서게 되어 너무
감개무량합니다. 자연을 사랑하며, 자연과 함께 하는,
자연에 동화되는 삶을 추구하는 촌부이고 싶습니다.
그 일상속에서 인생 제 2막을 펼치며 올곧은 마음을
담아 글을 쓰는 순수한 글쟁이가 되고 싶은 것이 이
촌부의 꿈입니다.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십시오.^^
♧푸른문학 제8회 신인문학상 수필부문 당선 소감♧
50년 만에 이룬 꿈...
50여년 전 남쪽 바다 섬마을의 소년이 서울로 유학을
오면서 꿈을 꾸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나중에 꼭
국어 선생님이나 역사 선생님이 되어야지!"라고...
그래서 그랬는지 책을 가까이 하였고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많이 읽었다. 또한 신문이나 잡지에 나오는 온갖
역사, 특히 우리나라 역사와 관련된 기사는 스크랩을
하며 그 두 가지의 꿈을 키웠다. 그러나 그 꿈은 그저
꿈에 불과 했을뿐 현실은 그 소년의 꿈을 외면하였다.
넉넉치 못한 부모님의 살림에 일찌감치 먹고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그 꿈을 접고 생활전선에 나서야 했다.
그러나 마음 한 켠에 숨겨두었던 그 꿈은 또다른 꿈을
꾸는 계기가 되었다. "선생님은 못되었지만 글을 쓰는
글쟁이가 되면 어떨까?"라며 열심히 닥치는대로 책을
읽었다. 그리고 일기를 쓰는 습관을 길렀고, 나름대로
시도 써봤다. 스스로의 위안이고 다짐이라 그저 꿈을
꾸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결국 그 옛날 소년의 꿈은 아비 대신 아들이 꿈을 이뤄
주었다. 사범대학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한 아들이 지금
선생님이라 불리며 교육계에 종사하고 있다. 고맙고
또 고마운 일이다. 소년의 꿈을 되살리게 된 계기라면
오래전 도시생활을 접고 산골살이하는 촌부로 살지만
자연과 함께 지내며 그날그날 느끼는 것과 생각들을
모아 일기를 쓰면서 그 옛날의 꿈이 되살아난 것이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가인 박명옥 시인님의
소개로 순수 문예지 푸른문학 대표 이은별 시인님을
알게 되어 오늘과 같은, 그 옛날 그 소년의 꿈을 이룬
벅찬 영광을 가슴에 꼬옥 안았다. 드디어 '수필가'라는
칭호를 받은 것이다. '글은 마음이다. 마음이 깨끗해야
하듯이 글은 마음으로 써야한다'라는 가르침을 주셨던
은사님이시며, 시인이시고 결혼식 주례를 맡아주셨던
故 안장현 선생님 당부대로 마음을 담은 글을 쓰련다.
오늘의 영광을 있게 해주신 박명옥 시인님과 이은별
대표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늘 함께 책을 읽으며
글을 쓰게끔 도와준 40년지기 사랑하는 아내 한상숙
여사와 아비의 꿈을 대신하여 준 하나밖에 없는 자식,
늠름하고 듬직한 사랑하는 아들 이지훈에게 오늘의
이 기쁨으로 넘치는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하늘에 계시는 존경하는 아버님과 사랑하는 어머님이
이 기쁨을 함께 했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생각하니
눈시울이 적셔집니다.
감사합니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 산골촌부 이용식
축하하이.
평소 그대의 필력이 범상치 않음을 익히 느끼고는 있었지만,
그런 꿈을 지니고 있는줄은 몰랐었네.
앞으로도 꾸준히, 우리들의 가슴을 아련하게 해주는 좋은 글 부탁하네.
가능하다면, 고1때부터 내 인생에 큰 영향을 주셨던
'피천득 선생'에 필적 할만한 수필가가 되시게. ^.^
거듭 축하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