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의 단상]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심심 산천에 백도라지
한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 철철철 다 넘는다
에헤요 에헤요 에헤 요
에야라 난 다 지화자 좋다
얼씨구 좋구나 내 사랑아
도리지꽃을 보면 생각나는 전래동요이며 민요이다.
'영원한 사랑'이란 꽃말을 가진 도라지꽃이 예쁘게
피었다. 단순해 보이면서도 가만히 보면 오묘하다.
도라지 재배는 몇 번의 시도 끝에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기분이 좋다.
그동안 몇 번의 실패 끝에 드디어 도라지밭에 두가지
꽃이 피어서 촌부의 기분을 들뜨게 하고 있어 고맙다.
올해는 도라지 씨앗도 받고 도라지 뿌리도 조금은 캘
수가 있을 것 같다. 작은 밭이지만 내년에는 한 가득
채워 도라지꽃이 만발하게 만들어 봐야겠다.
도라지는 긴 타원형의 잎이며 끝이 뾰족하다. 이맘 때
여름날에 다섯쪽으로 갈라진 통으로 된 꽃이 피는데,
주로 청자주색을 띠지만 흰색의 꽃이 피는 것도 있다.
이것을 백도라지라고 한다. 또 꽃이 겹으로 피는 것을
겹도라지라고 한다. 도라지 뿌리는 당질, 칼슘, 철분이
많고 섬유질이 주요 성분을 이룬다. 그래서 씹는 맛이
특별한데 특히 2, 3년생의 어린 뿌리가 아주 연하다.
주로 봄에서 가을까지 캐는데, 날것을 그대로 먹기도
하지만 말려서 갈무리하였다가 수시로 먹어도 좋다.
성분으로 보아 가을에서 이른 봄까지가 좋은 이유는
이때 수확하면 강한 쓴맛이 있어 약효가 좋다고 한다.
또한, 도라지 뿌리에는 인삼의 주요 성분 가운데 가장
중요한 성분인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어 주로 약재로
쓰이기도 한다. 도라지 지질은 점성과 더불어 독특한
향기를 가지고 있고, 포화지방산이 불포화지방산보다
많은 것이 특색이라고 한다. 섬유소질이 많고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며,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가래를 삭혀주고, 혈당을 강하시키며,
콜레스테롤을 저하 시키는 효능을 갖고 있다고 한다.
*올 장마는 사실상 끝났단다. 그런데 날씨는 오락가락
비가 이어진다. 그러다보니 높아지는 기온에 습하기
까지 하다. 태풍의 영향까지 받아 그렇다나 뭐라나?
장마철 잦은 비에 또다시 잡초들이 고개를 쳐들고서
촌부의 눈을 거슬리게 하고 마음을 건드리고 있는데
날씨가 궂어서 저 녀석들을 잡을 수도 없으니 원...
자랄대로 자라 보거라!
오늘도 비가 추적거리고 있으니 딱히 할 일이 없네.
밭정리 좀 할까 했더니 비가 그쳐야만 될 것 같고...
그래! 비오는 날에 적합한 일이 생각났다. 내년봄에
유실수를 심을 예정인 밭에 있는 허브 '타임'을 옮겨
봐야겠다. 어차피 그 밭을 비워야 하는데 꽤 오래된
타임을 그냥 없애긴 아깝다. 잡초 때문에 늘 고심을
하는 장모님댁 앞뜨락에다 옮겨 예쁘게 허브꽃밭을
꾸며 드려야겠다. 잡초 걱정없이 꽃을 보실 수 있게...
문지방을 배고
빗소리 삼아
김치부침개에 탁주 한잔이면
끝~~내 주지
여보게들 예전 생각 나쟈?
내 잘못으로
그 재미를 잃고 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