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덥다. 비가 거의 안온다.
메마른 대지에 태양이 벌써 이글거린다.국민안전처에서는 폭염시에 대국민 행동요령을
공지하는 계절이 도래했다.
이러한 날씨에도 어김없이 세째주 일요일은 오고 그리고 간다.
이번 요산회 모임은 경기도 남부권의 용인 ,수원에 걸쳐 있는 암벽구간.암릉구간이 거의
없는 흙산구간으로 부담없이 걷기에 아주 수월한 광교산에서 산행을 한다.
10시 30분 신분당선 종점인 광교역-경기대-에서 집결하여 수원에 터잡은 이종석부부가
정성드려 친구들에게 찹쌀떡과 약밥을 챙겨준것을 한입 베어무니 맛이 참 부드럽다.
한적한 인도에서 요산회 플래카드를 펼쳐 놓고 기념사진 한방으로 광교산으로 오른다.
형제봉-종루봉(비로동)을 거쳐 정상인 시루봉으로 오르는 아주 기본적인 산행코스다.
이번 산행지가 경기남부지역으로 일산.강북 등 지역에서 오기가 그리 편하지는 않다.
편도로 거의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지점으로 동참인원이 그리 많을 것 같지는 아니 하였으나
예상과 달리 제법 많은 친구들의 얼굴을 볼 수 있어 아주 좋은 기회였다.
특히 머얼리 치악산 자락에서 달려온 종익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더더욱 힘이 솟는듯 ...
오르고 올라 형제봉 바로 밑에서 휴식을 취한 후 형제봉을 넘어 가니 시간이 거의 오후 1시된다.
점심보따리를 풀어 놓고 오늘도 마냥 즐거운 산정식을 즐기며 이바구와 달콤한 오수로
한 낮의 더위를 식힌다.
숲속의 나무가지들이 시원한 부채질까지 더하니 이보다 더 몸이 가벼울 수가 없다.
오후 2시 30분이 넘어 주섬주섬 신발끈을 동여매며 종루봉을 돌아 시루봉 정상으로 향한다.
시간도 그러하고 친구들의 은근한 바램도 엿보여 시루봉 정상 20분전에서 좌회전하여 창성사
하산코스를 타고 내려온다.
그러나 기어코 정상을 밟아야 한다는 의지의 친구들- 문경태.우종익-김성일-등은 기어코 오늘의
산행계획대로 정상루트를 완수하고 싶다는 그들의 소망을 드높게 존중하여 주며 대부분의 친구
들은
조금은 가파르지만 그리 힘들지 아니한 창성사 로 내려오니 우리의 뒷풀이 장소 -광교헌 농원에
이른다.
모두들 짊어진 배낭을 벗어던지며 장작불로 미네랄이 듬뿍담긴 왕소금으로 구운 오겹살과 막걸리로
시원하게 목을 축인다.
막간에 자녀혼사를 치룬 양희권. 이윤환 군의 인사와 백두산 여행에 대한 이강희 총무와 이제용군의
안내가 있었다.
오늘도 예전에도 그랬듯이 광교산골짜기에 요산회 트레이드 보이스인 악악악 3성을 지르며
친구들과의 여여한 시간을 함께 하였다.
요산회의 리더인 김영태회장님.이강희총무님.진연석 총무님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드리고 언제나 한결같은
우리 덕수친구 모두들과 함께한 이 시간에 감사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