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의 단상]반가운 봄비...
어제부터 촉촉하게 반가운 봄비가 내리고 있다.
지난 가을이후 비다운 비가 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또 한가지 더, 아침 기온도
영상 11도로 지난 가을이후 두자리 숫자 영상의
기온도 오늘 아침에 처음으로 기록한다. 반갑다!
기분좋은 오늘의 이 느낌으로 성큼 다가와 버린
산골의 봄을 마중하자. 고맙고 즐거운 마음으로...
촉촉한 느낌의 비는 겨우내 잔뜩 낀 먼지를 씻어
내고 긴 겨울동안 꽁꽁 얼었던 땅을 흠뻑 적셔서
나무를 비롯한 온갖 식물들의 양분이 될 것이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군데군데, 여기저기, 사방에
우후죽순처럼 움을 틔우고 새싹들이 돋아날 것
이다. 그리고 예쁜 꽃을 피워 촌부를 기쁘게 하고
우리들 마음을 한껏 부풀게 할 봄이 무르익겠지!
시냇물 소리가 들리고, 산새들 합창 소리가 좋고,
낙숫물 소리가 정겹게 들리는 봄비가 내리는 이
아침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겨우내 움추렸던
촌부의 가슴에도 봄이 찾아들고, 촌부의 마음에도
봄기운이 가득하여 희망으로 부풀고 있다. 뭐라고
딱히 꼬집을 필요는 없겠지만 그저 반갑고 즐겁고
기쁘고 시원하고 깨끗해지는 그런 느낌의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아침을 기분좋게 맞이하고 있다.
극락과 지옥은 맘속에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