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의 단상]4월초에 보는 진풍경(珍風景)...
흔히들 말하기를 '구경거리가 될 만한 보기 드문
광경'을 보면 진풍경(珍風景)이라고 한다. 어제는
봄이 막 찾아들고 있는 산골에는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눈이 내려 쌓였다. 봄이 오고 있는 바로 이때
이런 눈을 두고 춘설(春雪)이라고 해야겠지?
4월 둘째날 오늘은 어제와는 비슷하지만 또다른
진풍경(珍風景)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아침기온
영하 4도에 지붕에는 하얗게 서리가 내려앉았다.
난롯불을 지필까 말까 망설이다가 이제 머잖아서
장작불도 그만인데 이 정도 추위라면 지피는 것이
좋겠다 싶어 불을 지폈더니 따뜻한 열기가 좋다.
연통에서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 오르는 모습 보며
가는 겨울을 함께 안고 가라고 혼자 중얼거렸다.
어제 오전 점심무렵 마을에 결혼식이 인근 리조트
호텔에서 있어 잠시 다녀왔다. 언제부터 인가는
모르지만 결혼식에 가게되면 생각나는 일이 있다.
예전과 달리 결혼식장에서 피로연도 함께 준비를
하여 하객들을 접대하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 좀
씁쓸한 생각이 든다. 혼사에 축하를 하러 왔는지
음식을 먹으러 왔는지 구분이 안되는 그런 모습,
한번쯤 생각해봐야 하지않을까? 혼주를 만나서
얼굴 도장을 찍고 축의금 봉투를 내고 뒤돌아서
바로 피로연장으로 향하는 모습들... 뭔가 모르게
진심어린 축하의 모습은 아닌 것 같다.
춘상은 낯 서네
누차 설하지만 강원추위는 6월까지도~~
추우면 관절도 빨리 굳어
뽀가야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