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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IMG_20170309_3.png : 촌부의 단상-겨울 끝자락에 쌓인 눈을 바라보다가...[촌부의 단상]
겨울 끝자락에 쌓인 눈을 바라보다가...

절기상으로는 봄이어야 하는데 산골은 봄이라고
하기에는 아직도 많이 이른감이 있는 요즘이다.
달력으로 보는 3월은 어느새 초순을 지나 중순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러고 보니 3월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이 많았었는데 잘하고 있는지를 모르겠다.
큰 추위는 아니지만 산골의 아침은 여전히 춥다.
오늘도 영하 7도의 기온이고 서리도 하얗게 내려
앉아 지붕을 덮었다. 피부로 느끼는 추위는 물론
마음으로 느끼는 한기까지 물러가는 오늘이 되어
몸도 마음도 평온하였으면 좋겠다는 촌부의 작은
바람 아니 큰 바람으로 오늘을 시작해본다.

아직
겨울이 머물고 있는 산골...
할 일없이 여기저기 돌아보았다.
겨울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는
모습들을 살펴보는 촌부 생각,
군데군데 쌓인 눈은 언제쯤에나
사라지고 아지랭이가 피어날까?

어라!
이게 뭐냐?
눈속에 파릇함이 눈에 들어온다.
분명 다람쥐가 숨겨놓은 잣알갱이가
싹을 틔워 눈속에서 자라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대단한 생명력이 아닌가 싶다.
이 녀석 여기서 자리를 잡으면 안되는데...

어허!
너는 누구냐?
겨울이라 앙상한 수수꽃다리 나무밑에
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는 조릿대(산죽)...
쌓였던 눈속에서 얼마나 답답했을까?
쌓인 눈이 녹자마자 기지개를 켜는 듯하다.
세상구경을 하느라 팔을 벌리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2017년 3월 10일은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 큰 기록이 될
현직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일이다.
지난 몇달동안 온나라를 시끄럽게 하고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어왔던 그 사건...
국정농단에 대한 현직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이 오전 11시에 있다.
부디 국민의 간절한 염원과 나라의 앞날을 위한
올바른 판결이 있기를 기원해본다.
Atachment
첨부 '1'
  • coong 2017.03.10 13:00
    박근혜 탄핵
    세상은 돌아간다
  • 뽀식이 2017.03.10 17:12
    미련없이 보낸다.
    그래야 세상이 돌아갈테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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