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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IMG_20170218_3.png : 촌부의 단상-조카 딸내미가 대학 졸업을...IMG_20170218_1.png : 촌부의 단상-조카 딸내미가 대학 졸업을...[촌부의 단상]
조카 딸내미가 대학 졸업을...

오늘은 24절기 중 두 번째 절기 우수(雨水)이다.
우수(雨水)라는 말을 풀이하면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뜻으로 그만큼 날씨가 차츰 따뜻해진다는
것이다. “우수 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라는
옛속담이 있듯이 봄기운이 돌면서 초목에 싹트는
시기를 말하는데 이곳 산골에는 아직도 쌓인 눈이
덜 녹았고 영하의 차가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으니
절기와는 제대로 맞지않는 기후조건이다. 그래도
이제 한낮으로는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고 차츰
따뜻해지리라는 생각된다. 雨水와 대동강 물을
생각하니 그 옛날 봉이 김선달이 돌연 생각난다.
우수 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렸으면 대동강 물을
팔아먹던 봉이 김선달은 엄청 바빴겠는걸...ㅎㅎ

어제 예쁜 우리 조카 딸내미가 대학을 졸업했다.
함께 이곳에 올 때 초등학교 1학년이었는데 벌써
대학을 졸업하는 것을 보니 세월이 많이 흘렀음을
실감한다. 녀석은 4년 내내 줄곧 장학생을 놓치지
않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하게 되어 큰 상도
받았다. 얼마나 대견하고 예쁜지 모르겠다. 이런
경사스런 날, 졸업식에 참석을 못하여 녀석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혹자는 이런 촌부 마음을 두고
조카 딸내미인데 뭘 그러냐고 할런지 모르겠지만
우리에게는 친딸 그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런 딸내미인 것이다. 4년간 대학생활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했으니 갈고 닦은 학식과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사회생활에서도 모범적인 인재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윤영아! 축하한다.^^

참으로 산골의 날씨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어제는
모처럼 아침기온이 영상 7도에다 비가 내리면서
전날보다 무려 20도가 올랐었는데 오늘은 기온이
어제보다도 16도나 곤두박질을 쳐서 영하 9도의
추위가 몰려왔다. 사흘간의 기온이 오르락내리락
종잡을 수가 없이 변화무쌍하다. 우수(雨水)라는
절기가 무색할 정도라고나 할까?
Atachment
첨부 '2'
  • coong 2017.02.18 10:44
    공부 잘 하는 것두 효도지
    내 작은딸두 장학금혜택 받았지
    힘들때 말은 못했지만 무척 고마웠어
    성적이 한두개 A나B고 모두 A+이더라구
    날 닮아 공부가 쎄더라구
    큰 딸은 먹구대학이구
    우수처럼 모두 풀리겠지
  • 뽀식이 2017.02.18 13:25

    4년간 집을 떠나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나름 힘들기도 했을텐데

    잘 견디며 내내 장학생으로 공부하여 참으로 대견스럽네.

    세집에 자식이라곤 아들, 딸 둘 밖에 없어 거의 세집 공동의 자식처럼 여긴다네.

    녀석들이 우리들 마음을 알고 잘 자라주어 고맙지 뭔가.

    친구 말처럼 모두 우수의 훈풍에 잘 풀렸으면 좋겠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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