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의 단상]한파에 이어 폭설이...
산골에 엄청나게 많은 눈이 쏳아져 내렸다.
아니다! 지금까지도 내리고 펑펑 내린다.
어제 오전부터 시작했는데 거의 만 하루를...
얼마나 내렸을까 하고 빗자루를 쌓인 눈에
푹 꽂아봤더니 30cm는 족히 내린 것 같다.
올겨울 들어서 가장 많고 큰 눈이 내린 것...
이 정도면 거의 폭설 수준이라고 해야겠지?
얼마나 더 내리려고 바람까지 가세하고 있네.
그나마 기온은 영하 5도 밖에 안되니 다행이다.
최근 아니 올겨울들어 가장 많은 눈이지만
산골에 식구들이 다 들어와 걱정이 안된다.
설 명절이라고 나가있던 식구들이 모두 왔다.
막내네는 이미 왔었고 어제 둘째네도 왔다.
눈이 펑펑 쏟아지던 어젯밤 간만에 모두 모여
모처럼 온식구가 즐겁고 신나게 식사를 했다.
17년전 이곳에 함께 시작했던 모든 식구가
모였으니 이 정도 내린 눈을 치우고 정리하는
제설작업은 누워서 떡 먹기가 아닐까 싶다.
초창기에 이 정도 내린 눈은 수없이 많았으니...
아마도 그동안 혼자서 고생을 많이 한 아내가
가장 수월해 안도의 숨을 쉬리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