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의단상]겨울이 제자리로 돌아온듯...
간만에 아침기온이 차갑게 아니 춥게 느껴진다.
영하 8도... 수은주가 곤두박질을 하였고 한파가
몰려왔단다. 그동안 겨울답지않은 날씨가 이어져
푹하다 했더니 이제 겨울이 제자리로 돌아온 듯한
느낌이 든다. 내일부터는 두자릿수 이하의 영하로
뚝 떨어져 추위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하는데
그동안 푹한 날씨 덕분에 잘 지냈지만 제자리잡은
겨울이라 그런지 그다지 싫거나 겁에 질린다거나
하는 느낌은 들지않는다. 옛날 어르신들께서 하신
말씀처럼 '겨울은 겨울다워야 제맛이고, 다음해의
농사에 도움이 된다'고 했는데 근거있는 말일까?
하여간에 추우면 추운대로 따뜻하면 따뜻한대로
자연의 변화, 자연의 이치에 따르며 사는 수 밖에
촌부가 무슨 용빼는 재주가 있겠는가?
"데크에 쌓아둔 장작이 동이 났소! 현관에 비축한
장작더미에서 빼다 쓰는데 곶감 꼬치에서 곶감을
빼먹듯 줄어드는 것을 보니 걱정스러워 우짜지?"
아내가 장작 걱정을 하는 말이다. 촌부는 할 말이
없다. 일주일을 그냥 놀고 있으니...지난주 나무일
하다가 손을 다쳐 도끼질을 못하여 생긴 일이다.
한의원에서 치료도 하고, 보건소에 내려가 소염제
주사도 맞고 약도 타다가 먹어서 그런지 며칠만에
많이 나았다. 고생을 좀 하기는 했지만 이제 어느
정도 일은 할 수가 있을 것 같다. 조금 불편하기는
해도 거의 정상에 가까우니 오늘은 장작패는 일을
좀 해야할까 보다. 조심조심 하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