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이런 삶을 살고 싶은데...
언젠가 누가 촌부에게 이런 말을 했다.
"도시를 떠나 산골에서 사는 삶은 어떤건가요?"
촌부는 이렇게 말했다.
"글쎄요? 산골살이가 뭐 별 것있나요?
어차피 우리네 인생은
空手來空手去인데
見利思義하면서
無爲自然의 삶을 살아야겠지요?
그랬더니 하는 말,
"참 어렵게도 사시는군요?"
촌부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렇죠. 쉬운 듯하지만 어렵겠죠?"
되돌아 온 질문은,
"그런데 왜 그 어려운 삶을..."
촌부의 대답은,
"그렇지만 그렇게 살아보려고 노력중입니다."
현문우답(賢問愚答)인가?
우문현답(愚問賢答)인가?
촌부의 오늘 일기가 뜸금없지만 이런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이라 늘 생각하고 기억하며 살고 있다.
비록 제대로 실천을 못할지언정...
오늘은 어제 아침과 같은 영하 4도의 기온이지만
한낮에는 날씨가 많이 푹해질 것이란다. 오늘은
마을아우가 올라와서 지난번에 다 못했던 나무를
잘라주기로 하였으니 바쁜 하루가 될 것 같다.
※마음에 한번 더 새겨 보려고 옮겨보면...
☆空手來空手去(공수래공수거)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뜻의 불교 용어,
재물에 욕심을 부릴 필요가 없음을 이르는 말
☆見利思義(견리사의)
눈앞에 이익(利益)을 보거든 먼저 그것을 취함이
의리(義理)에 합당(合當)한 지를 생각하라는 뜻.
사사로운 이익에 앞서 의로움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논어에 나오는 공자님
말씀
☆無爲自然(무위자연)
억지로 무엇을 하지 않고 순수하게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삶을 산다는 의미. 노자가 창시한 道家는
자연의 원리인 도(道)에 따르는 삶을 주장했는데,
이는 '억지로 무엇인가 하려 하지 않고 스스로 그러한
대로 사는 것'이라고 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