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달빛이 좋고 별빛도 좋은데...
어젯밤,
달빛이 반원창으로 환한 미소를 보냈다.
달빛따라 창문을 열어젖히고 하늘을 봤다.
음력으로 동짓달 보름이 엊그제였었는데...
열이렛날 달도 아직은 보름달만큼이나 둥글다.
어찌나 달빛이 밝은지 밤인데도 낮처럼 밝았다.
달빛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는 것들이 또 있다.
반짝거리는 수많은 별들이 함께 하고 있었다.
산골은 맑디맑은 하늘이라 더욱 더 반짝인다.
저 수많은 별들의 반짝이는 모습은 제각각이다.
크고 작은 별, 유난히 반짝이는 별, 흐린듯한 별
마치 우리네 인간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닮았네.
이렇게
창문을 열면 바로 땅위에 쌓인 눈이 반짝이고
휘영청 밝은 달빛이 스며들어 미소를 짓으며
반짝반짝 별빛이 찾아들어 함께 놀자고 하는
이 산골의 겨울밤은 고요와 함께 깊어만 간다.
이제 이 아름다운 모습을 품고 잠을 청해보자.
2016. 12. 15 음력 동짓달 열이렛날 밤에...
*오늘 아침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날인가 보다.
수은주가 내려갈대로 내려간 듯한 느낌이 든다.
영하 18도, 정말 춥긴 춥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바람이 잠잠하여 불지않으니 체감온도는 그다지
떨어지지않은 것 같다. 기상예보의 체감온도는
영하 21도란다. 일어나자마자 난로에 장작넣고
난롯불부터 지폈으나 워낙 강추위라서 그런지
여느날처럼 실내가 빨리 뎁혀지지않는 것 같다.
이맘큼 장작을 넣으면 지금쯤은 후끈후끈했는데
오늘은 아낌없이 장작을 때야할 것만 같다.
밤하늘 초롱초롱한 별빛은
술안주로 최고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