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단상]마음이 많이 아픈 외출...
산다는 것이 참으로 힘들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이 세상 태어나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부대끼며
살았다. 그런데 그 많은 사람들 중에 과연 얼마나
정을 주고 마음을 나눈 사람이 있을까? 누구나 다
이런 생각을 한번쯤은 해보지않았을까 싶은데...
촌부는 어제 이런 우울하고 슬픈 마음으로 서울을
다녀왔다. 촌부가 어릴때 멀리 섬에서 유학을 와
줄곧 자라고 성장했던 제2의 고향이 되다시피 한
곳이 서울인데 어제는 왜 그렇게 서울이 싫었는지
모른다. 서울을 떠나 멀리 산골에 와 사는 이유가
어쩌면 어제의 생각과 같아서 그런것이 아닐까?
25년을 함께 한 직장에서 일하며 친형제 그 이상
으로 지냈던 형님이 세상을 떠나셔서 문상을 하러
다녀왔다. 이 세상 마지막 가는 길 영정속에 있는
형님의 사진이라도 뵙고 배웅해드리고 싶었기에
먼길을 마다하고 한걸음에 다녀왔더니 그나마 좀
무거웠던 마음이 가라앉는다. 생전에 한번이라도
더 만나보았어야 했는데 산골살이 바쁘다고 그냥
차일피일 미루었던 것이 못내 아쉽고 죄송스럽다.
형님! 힘든 고통을 이겨내시려고 많이 애써셨는데
이제 고통이 없는 세상에서 부디 영면하십시오.^^
*예보에는 영상이라고 하더니만 자고일어나 보니
온도계의 수은주는 영하 4도를 가르킨다. 하긴
봉평읍내의 기온을 예측한 것이지 촌부네 집의
기온을 예측한 것은 아니니까 트집 잡을 필요가
있겠는가? 제발 날씨가 며칠만이라도 한낮에는
햇볕이 나왔으면 좋겠다. 콩대가 말라야 타작을
할텐데 날씨가 영 도와주지를 않는다. 좀 마를까
하면 짖궂은 비가 내려 방해를 하고 비가 그치면
또 구름이 해를 가리고... 이래저래 작황도 그리
좋지않은데 날씨까지 도와주지않아 올 콩농사는
영 아니구나 싶다. 제발 오늘은 햇볕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락은 미망이요 애는 일상사라
색즉시공이니 공수거 아닌가
급행 완행의 차이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