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의 단상]교량 공사가 언제쯤 끝나려나?
아랫쪽의 큰길부근에서 냇물을 가로질러 집으로
건너오는 자그마한 다리가 있다. 이 다리는 지난
2006년 여름에 수해로 인하여 끊어져 닷새동안
고립이 되기도 했었다. 그런데 고맙게 새 다리를
놓아준다면서 지난 늦여름부터 교량 설치공사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진행이 되고 있다. 이 공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하여 고속철도공사,
도로확장공사와 주변 하천 정비공사와 맛물려서
하는 것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지나 다니고 있는
舊 다리는 낮을뿐만 아니라 여름철이나 장마철에
폭우라도 내리면 흐르는 물이 거의 다리 밑바닥
가까이 까지 찰랑거릴 정도라서 늘 걱정스러웠다.
우리마을은 네군데의 촌락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 중 설다목(雪多目)이라고 하는 이곳 골짜기에
촌부네 가족이 모여서 살고 있다. 16년전 이곳에
왔을 때만해도 아랫쪽에 전원주택 몇채가 있을뿐
원주민은 우리 옆쪽의 다리를 건너는 반장님댁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 다였다.
세월이 지나가면서 집도 늘고 주민도 꽤 많아져서
이 다리를 건너다니는 차량과 사람들이 훨씬 많이
늘어난 것이다. 아마 그래서 새로이 다리를 놓아
주는 것 아닐까 싶다. 그나저나 얼음이 얼고 눈이
내리는데 언제쯤에 새로 놓는 다리 공사가 마무리
되려나 모르겠다. 더 춥기전에 끝냈으면 좋겠는데
그저 촌부의 바람일뿐인가? 춥기전까지 마무리가
안되면 올겨울 통행이 꽤나 힘들텐데...
*어제보다는 사뭇 다른 아침을 맞는다. 아침기온
영상 7도, 바람이 제법 불어서 차가운 느낌이고
하늘은 잔뜩 구름으로 드리워져 있다. 비소식은
없었는데... 그래도 영하의 추위가 멈춰서 좋다.
어제 아내는 며칠전 밭에서 뽑아놓은 무우를 잘
손질하고 정리하였다. 둘째네와 막내네에게 줄
만큼은 별도로 보관하고 나머지는 장독대앞에
땅을 파고 묻어놓은 플라스틱 큰 통에 보관했다.
몇해전 김치독을 넣어 겨울동안 저장해보려고
파놓은 것인데 한동안 사용을 안했었다. 통 안을
깨끗하게 정리하여 뽁뽁이를 사방에 두른후에
담요를 다시 깔고 무우를 하나씩 신문지로 싸서
그 안에 담아 놓았다. 처음 시도해보는 것인데
괜찮으려나 모르겠다. 이 정도면 겨우내 싱싱한
무우를 꺼내 먹을 수가 있지않을까 싶은데...
원래 교통이 아무리 사통팔달이라도
외지는 곳이 있드라구
순실이한테 줄대봐라
구치소에 있나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