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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PicsArt_11-03-06.59.13.jpg : 촌부의 단상-10월말에 영산홍 꽃이 피었더니...PicsArt_11-03-06.58.58.jpg : 촌부의 단상-10월말에 영산홍 꽃이 피었더니...[촌부의 단상]
10월말에 영산홍 꽃이 피었더니...

며칠전 콩밭에 있던 콩대 베어놓은 것을 손수레로
카페 앞마당으로 옮기던 아내가 콩밭가에 영산홍
나무에 꽃이 핀 것을 발견하여 신기하다면서 함께
보자고 하여 갔더니 정말 몇송이가 피어 있었다.
그날 때아닌 꽃을 보고 몇자를 남겨놓았는데...

아니?
이럴수가...
밭가에 있는
영산홍 나무끝에 꽃이 피었네.
때가 어느때인데...
가을도 지나 겨울로 가는 길목에
느닷없이 어찌하여 꽃이 핀단 말인가?
좋은 징조인지 안좋은 자연현상인지 모르겠네?

깜박 잊고 있다가 그날 그 영산홍 꽃들이 생각나
가서 살펴보니 시든 것인지 얼은 것인지 제대로
피지도 못하고 그냥 쪼그라들어 있었다. 하기사
요며칠 차디찬 영하의 날씨에다 아침마다 하얗게
찬서리가 내렸으니 제 어찌 그 추위를 견뎠을까?
시도 잊고 때도 모른 채 어이 뜬금없이 피었다가
추위를 못견디고 졸지에 그냥 사그라져버린 꽃을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한참 나뭇가지를
쳐다보고 있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식물이라도
살아감에 있어서는 때가 있는 법, 자연의 순리에
맞게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 생각 뒤에 또다른 한 생각이 떠올랐다.
요즘 온통 나라를 시끌벅적 떠들썩하고 시끄럽게
하고 있는 그 사건이... 너무나 허황된 과욕이 부른
사건이고, 그 사람들 평생 아니 죽어서도 씻지못할
과오이며, 국민이라면 누구나 용서가 안되는 그런
추악한 행동이다. 과연 저들은 어떻게 저런 짓을
하고도 발을 뻗고 잠을 잤을까? 한 나라의 정책을
결정하는 고위 공직자란 사람들이 국민과 국가를
위한 일을 한 것이 아니고 온갖 추악한 짓을 하는
것으로 일관을 하였으니 이 나라가 어찌 온전하게
굴러 갔겠는가? 이렇게 탄로가 날 줄을 알면서도
어떻게 그런 짓을 했을까? 또한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의 그릇된 생각도 문제이며 그 후광을 엎고서
별아별 중범죄를 저지른 저들을 국민들은 기필코
국민의 이름으로 단죄를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허구한 날 싸움박질만 하고 국민의 혈세를
가져가는 정치인들도 지금 이 싯점을 계기로 하여
정쟁보다 국민과 국가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기 바란다. 지난날부터
지금껏 어떻게 했는지 스스로의 반성을 촉구한다.
과연 국민을 위해 성실하게 일을 하였는지 돌이켜
생각해보라! 국민들이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무지랭이 촌부가 작금의 사태에 속이 들끓어 그냥
속으로 삭히기엔 분이 안풀려 몇자 뇌까려 본다.

*어제 늦은 밤에 눈이 내려서 지붕위와 땅바닥을
살짝 덮었다. 자고나면 눈이 쌓였겠구나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제법 내렸나 보다. 기온이 높아서
내린 눈이 녹아 흘러 내리는 소리가 마치 비오는
날에 낙숫물이 떨어지는 듯이 촉촉한 아침이다.
첫눈은 이미 내렸지만 오늘처럼 쌓인 눈은 처음,
사실상 첫눈이라 해야겠지? 기온도 어제보다는
훨씬 높은 0도... 추위가 그쳐 그나마 다행이다.
어제 눈소식에 자동차를 내려다 놓았는데 괜히
그랬나 싶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더니 꼭 그 격이다. 지난해 이맘때 오늘
처럼 진눈깨비가 내려 길바닥이 얼어있는 것을
모르고 내려가다가 엄청 혼줄이 난 기억이 있어
날씨예보에 밤사이 눈소식이 있으면 자동차를
아랫쪽에 내려다놓는 습관이 생겼다.
Atachment
첨부 '2'
  • coong 2016.11.03 10:36
    영산홍 색이 너무 예쁘다
    본성은 예쁜가
    본성은 나쁜가
    본성탓보다 수신에 힘써야지
    썪은 년놈들 가치관이 개세상이니
    과분한 혜택에 썪고
    편승하는 년놈들이 넘치고
    사방이 악마구리들여
    ㄴㅁㄱㅅㅇㅂㅅㅁㅎㅅ
  • 뽀식이 2016.11.03 12:59
    제때 제대로 피어야 되는 꽃이
    시도 때도 모르고 피었다가
    흔적도 없이 떨어져 버렸으니
    본성이 예쁜지 나쁜지 모르겠네.
    세상이 너무나 추악하고 추잡해!
    썩은 년놈들 때문에...

    나무관세음보살마하살
  • 웃음 2016.11.04 13:46

    민주화 된지 한참이 되었는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있는

    중생들을 불쌍히 여깁시다.. 나무...어쩌구,,,하살.

  • 뽀식이 2016.11.04 17:27
    그 정신 못차리는 중생들은 불쌍하다고 여길 값어치도 없는 것이라 생각되는데... 상대적 박탈감 때문인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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