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의 단상]굴뚝 쳐~~~
지금은 없어진 직업들 중에 굴뚝 청소부라고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다. 흔히들 굴뚝 치는
사람이라고 했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그 당시에
골목마다 다니며 '굴뚝 쳐~ 아궁이 고쳐~' 라면서
외치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일년에 한번 이맘때
바로 그 직업을 경험하는 촌부와 산골아낙, 얼굴은
물론이고 촌부의 하얀머리가 새까맣게 될 정도로
그을음이 떨어진다. 온몸이 깜둥이로 변하는 줄도
모르고 일을 한다. 거실에 설치해놓은 난로 연통
내부와 바깥으로 노출되어 있는 연통에 묻어있는
그을음을 제거하는 작업인데 이 일은 매년 이맘때
한다. 지난해 겨울동안 장작불을 지펴서 연통속에
묻어있는 재와 진을 제거해야만 머잖아 난롯불을
지피게 되면 장작이 잘 타기도 할 뿐더러 연통의
수명이 연장되기 때문이다. 사다리를 타고올라가
긴 연통 중간의 연결부분을 드릴로 나사를 풀어서
분리를 시킨 다음에 미리 준비해둔 도구, 앞부분에
수건으로 뭉치를 만들어 씌운 꽤 기다란 막대기를
연통안에 넣고 이리저리 돌리면서 밖으로 밀어내
안에 쌓여있는 많은 그을음을 제거하는 작업이다.
추운 겨울을 대비하는 숙제를 하나 해결하였으니
머잖아 난로에 장작불을 지필 그날을 기다려본다.
*요즘 거의 매일 짙은 안개와 함께 했었는데 오늘
아침은 안개가 없는 하루가 시작된다. 기온까지
여느날 보다도 높다. 영상 9도, 아침산행을 하는
발걸음이 가볍고 기분이 상쾌하다. 이제 하루가
다르게 변모해가는 산의 모습에 도취 될 정도로
예쁘고 좋다. 자연은 이렇게 보여주는 선물까지
우리에게 주는지라 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단풍이 물들고 산허리에 구름이 내려앉은 멋진
풍경을 눈에 담고 마음에 품으며 시작하는 오늘..
쇠줄을 둥그렇게 말고
시커먼 솔을 등에 지고
징~~치며 다녔지
메밀묵 ! 찹쌀떡 !
엿장수
원숭이 앞새운 동동구르무
물방개로 점치고
아이스께끼
얼마전인데 ...
지금은 손에 화상전화기를 들고
어느 식자가 그러더라구
예전에 비하면 신의 세계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