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딱 한그루뿐인 과꽃을 보며...
심지도 않은 과꽃이 한그루 자라더니 예쁘게 꽃을
피웠다. 봉숭아꽃이 다 지고 꽃대가 사그라져가는
그곳, 봉숭아 심은 곳에 떡하니 홀로 서있는 것이
너무나 쓸쓸하고 외롭게 보인다. 머잖아 꽃이 다
지고 씨앗이 맺혀서 익으면 꽃씨를 받아서 번식을
시켜 내년에는 따로 과꽃밭을 만들어 주어야겠다.
그러면 내년에는 외롭게 보이지는 않겠지?
과꽃은 "추억, 변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졌으며
취국, 당국화라고도 부르는 국화과의 꽃이다. 거의
키높이가 30cm에서 1m가까이 자란다. 꽃색깔은
흰색, 보라색, 빨간색, 분홍색, 자주색, 노란색 또한
여러 가지 빛깔이 섞인 색 등 다양하다고 한다.
과꽃을 보니 문득 옛날 어릴적에 부르던 동요가
생각난다. 어효선 선생 작사, 권길상 선생 작곡의
동요 '과꽃'인데 시골에서 국민학교(초등학교)를
다니던 때였다. 촌부에겐 누나가 없어서 그 당시
누나가 있는 친구들을 엄청 부러워 하였던 기억이
새롭다. 그래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다섯살 위의
막내 고모를 누나처럼 생각하고 나물캐러 가거나
놀러 다닐땐 꼭 막내 고모를 따라 다니곤 했었다.
더 기억에 남는 것은 고모를 비롯한 여자아이들이
고무줄놀이를 할때 '과꽃'이란 이 동요를 부르곤
하였다. 나이 60이 넘은 나이에 그 과꽃을 보다가
동요도 그렇고 막내 고모님도 생각이 난다.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꽃밭 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
누나는 과꽃을 좋아했지요
꽃이 피면 꽃밭에서 아주 살았죠
과꽃 예쁜 꽃을 들여다보면
꽃 속에 누나 얼굴이 떠오릅니다
시집 간 지 온 삼 년 소식이 없는
누나가 가을이면 더 생각나요"
오늘은 꽤나 아침이 차갑다. 기온이 한자리 숫자...
아침산행을 나가려니 옷깃이 여며졌다. 안되겠다
싶어 들어와 다시 옷을 챙겨 입었다. 어젯밤 늦게
경주에 또 4.5의 여진이 발생하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늘 새벽까지 약한 여진이 있었다고 한다.
일주일만인데 걱정스럽다. 별다른 피해가 없으면
좋겠다. 우리나라도 이제 안심할 수가 없나보다.
오늘은 모처럼 아내와 남녘으로 여행을 떠나려고
하는데 지진이 발생하여 좀 그렇다. 경주 부근은
아니니까 그냥 당초 계획대로 출발하기로 했다.
얼마만에 둘이서 떠나는 여행인데... 아내는 꽤나
설레이는 눈치다.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어젯밤에
늦게까지 잠을 못이루는 것 같았다. 나이 60에도
소녀같은 감성이 남아있으니 참 좋다. 그럼 슬슬 길을 떠나볼꺼나...
가시면 진정좀 시키고 격려도 허고
민심도 살펴 다독이고 금이봉두 돌리고
사드에 대한 반응 짱깨들 소행을 어찌 보는지
야당 여당 쓰레기들의 해악이 어느정돈지
구버 살피고 와서 보고서 올리게
* 와중에 빼머글새라 올리는 뽀가와
맨날 보면서 새글커녕 댓글 함 안 롤리는 파렴치도 이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