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의 단상]아~ 글씨!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꼬?
매일 아침마다 촌부는 밭을 두루 둘러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요즘은 김장용 무우가 쑥쑥 잘
자라고 있는지, 늦게 뿌린 씨앗은 새싹이 돋아나는
지, 고추는 빨갛게 익어 가는지, 끝물이 된 호박은
어떤지, 해바라기 씨앗은 잘 여물고 있는지 그리고
콩밭의 한창 알이 차며 익어가는 메주콩과 서리태,
쥐눈이콩은 어떤지, 이제 꽃이 피는 팥은 어떤지,
익으면 콩깍지가 까맣게 되는 녹두는 따야할 것이
있는지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며 살핀다. 그런데 또
콩밭에 고라니 녀석들 다녀간 흔적이 눈에 띤다.
촌부 화가 잔뜩 났다. 혼잣말로 "아~ 글씨!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꼬?" 라고 중얼거리며 밭을 살폈다.
며칠전에 이제 앙증맞게 꽃이 피고있는 팥 새순을
똑똑 꺾어먹은 흔적이 있어서 조팝나무가 서있는
축대쪽에도 그물망을 추가로 쳐놓았는데 도대체
어디로 들어왔을까? 사방을 둘러보며 살펴보아도
넘어올만한 곳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런데 다음날
또 들어와 이번에는 팥은 물론이고 서리태 새순을
꺾어먹은 흔적이 있었다. 자세히 주변을 살펴보니
그물망이 조금 낮은 쪽의 지지대가 약간 기울어져
있는 것이 보였다.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거의 틀림없이 여기를 뛰어넘은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다면 그물망을 더 높이는 것외는 다른 방도가
없을 것 같아서 일전에 큰처남댁에서 조금 얻어와
남은 그물망을 높게 지지대를 세우고 설치하였다.
이제 또 들어온다면 사방에 그물망을 더 높다랗게
치는 방법외는 다른 방도가 없다. 작년에도 지금
높이만큼만 그물망을 쳤는데 이상없었다. 고라니
녀석들이 넘어오는 방법을 새로 모색한 것일까?
참으로 묘하다. 모처럼 올해는 여러가지 콩종류를
심어 제대로 콩농사가 되는가 하였더니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지난번 강품에 쓰러지고 자빠졌는데
설상가상으로 고라니가 들어와 콩밭을 밟고 다녀
꺾어진 것이 조금 눈에 띤다. 이제 더 이상 고라니
침입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아침이 서늘하다. 연일 추적거리던 장맛비같은
비도 이젠 멈췄나 보다. 다행이다. 이제는 해가
나와야만 곡식도 과일도 씨앗도 익을테니까...
아침마다 산에 오른다. 연일 자연이 주는 선물을
얻어오는 재미가 쏠쏠하다. 산골에 사는 혜택을
받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싶다. 잣줍는 재미...
넓이 10m 깊이 6m 물은 8부
글쿠 여건이 되면
M60으로 무장헌 보초두 세우시오
일단 아생한후 살타
특공대를 조직 고라니를 찾아 킬 하시요
뽀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