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불었지만 햇살이 따스한 어제 오전,
며칠전 경기도 양평에 계신 선배님이 서울에 오면 꼭 연락하고
한번 들리라는 생각이 나서 딱히 갈데도 없고해서 전화를 하였더니
점심이나 먹자며 당장 내려오란다.
모처럼 혼자만의 드라이브삼아 차를 몰아 달려 내려갔다.
꼬불꼬불 시골의 신장로옆의 논밭은 아직도 겨울잠에서 깨어나지않은듯...
따스한 햇살이 좋고 오랜만에 선배님을 뵙는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양지바른 길가의 시골 음식점 화단에는 마른 꽃잔디잎파리를 헤치며
파릇하게 튜울립 새싹이 고개를 내밀어 돋아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옆에 세워놓은 제설작업하는 넉가래와는 대조적이다.
겨울과 봄의 동행이라고나할까?
주차장에서 음식점안으로 들어가는 길모퉁이를 들어서는데
아주 특이한 모습이 눈에 들어와 웃음보가 터졌다.
도대체 저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이고...?
나무를 깎아 만든것인데 마치 거시기를 표현한 것같았다.
무엇이든 느낌이 오면 아무거나 눌러대는 촌넘인지라 호기심에
돌면서 순서대로 찰칵찰칵...
그랬더니 그것은 화분받침대...ㅎㅎ
좋은 것(?)도 보았으니 맛있는 걸 먹자는 선배는 한우고기를 시켰다.
허~ 촌넘 오랜만에 호강하였네!
촌넘이 먹은 것은 이런 고기였는데...
아주 이색적인 화분받침대는 촌넘의 눈을 즐겁게 하였고
한우고기는 촌넘입에 살살녹아 들어 입을 신나게 하였고
파릇한 튜울립 새싹은 촌넘의 마음에 봄을 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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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눈엔 화분 받침대로 보이누만 우찌 자기 눈엔 "거시기"로 보일까나??...ㅎㅎ
부부가 할배 할망 되가니 모든 거시기가 눈으로 몰렸기 때문일까??
그나 저나 고노무 고기 참으로 맛있게도 생겼다...냠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