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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보는 것만으로도 뿌듯함이...

오이
95%가 수분이며 우수한 비타민 공급체...
여기도 주렁주렁, 저기도 주렁주렁이다.
노란꽃 피고 길쭉한 녹색이 너무 싱그럽네.

줄콩(호랑이 강낭콩)
맛을 물론 피로회복과 노화방지에 좋다고...
하늘이 어디쯤이냐며 줄을 타고 올라간다.
앙증맞은 꽃이 피어 잎사이로 고개 내미네.

해바라기
꽃도 보고 불포화 지방산 풍부한 씨도 먹고..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 주인보다 더 크다.
머잖아 노랗게 꽃이 필 듯이 꽃몽오리 섰네.

방울 토마토
나트륨,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채소...
곁순 따주니 위로, 옆으로 마구마구 자라네.
노란꽃지고 방울방울 파릇파릇 열매 달렸네.

고추
비타민A, C 풍부 저항력 증진, 면역력 강화...
장맛비에 쑥쑥 가지꺾일세라 지지끈 묶었다.
빗물맺힌 가지 사이사이에 주렁주렁 달렸네.

브로콜리
타임지가 뽑은 건강식품, 여성에게 좋다고...
잎파리 한가운데 좁쌀만한 꽃뭉치가 피었다.
여성에 좋다는 꽃을 먹는 채소의 대표라네.

호박
다양한 식재료로 사랑받고 있는 과채류...
땅을 기고 풀을 짓밟고 나무를 타고 뻗는다.
커다란 잎파리를 그늘삼아 누워 잠잔다네.

참외
피로회복과 암, 심장병 예방에 좋은 과채류...
사방 천지가 제 땅인냥 천방지축 뻗어간다.
잎파리 사이 가만히 숨어 숨박꼭질 하자네.

상추
철분, 무기질, 비타민 함량이 높은 보건식품..
싱싱한 잎을 주어 좋았는데 이제 끝물이다.
장맛비에 진무른 잎파리 녹고 쫑대 나오네.

●잠시 장맛비가 주춤하여 오늘은 무척이나
  더운 폭염의 하루가 될 것이란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햇살이 유난히 강한 느낌이다.
  어제 저녁무렵부터 시작한 예초기 작업을
  가능하면 오전중에 마쳐야 하는데 더위에
  고생하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 빨리 끝을
  내야만 부담없이 또 다른 일을 할텐데...
  오늘 오후면 산골집이 식구들 웃음소리로
  활기를 찾을 것같아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
  다리 수술후 안정과 회복을 위해 아들네에
  가 계시던 장모님께서 집으로 돌아오시고
  막내네도 조카딸래미를 데리고 온다고...
  모처럼 산골식구들의 해후라고나 할까?
  아내도 아침부터 양쪽집 환기를 시킨다며
  부산하다. 종일 혼자 집에 있으니 아내가
  가장 식구들을 그리워 하더니 꽤나 설레는
  눈치다. 하기사 촌부도 늘 식구들이 많이
  보고싶었으니 아내는 오죽했을까 싶다.
  모두 안전운전하여 집으로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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