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잡초와의 싸움은...
잡초(weeds, 雜草)란 과연 무엇일까?
두산백과 사전에는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경작지. 도로 그 밖의 빈터에서 자라며
생활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풀"이라 하고
어학사전에서는 이렇게 풀이하여 놓았다.
"가꾸지 않아도 저절로 나서 자라는
여러가지의 잡풀"이라고 하는데...
일상에서 너무나 많은 고초를 받는 촌부는
잡초를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내가 경작하는 밭은 물론이고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닌 곳에 자라는 모든 풀, 야생초라고
하더라도 내가 정해준 장소외에서 자라나
생활을 방해하는 것은 잡초로 취급한다."
라고...
단지 이곳저곳에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랐다.
장맛비가 그치고 나니 지난번에 호미로 뽑고
예초기로 베어낸 곳에 또다시 자라나 촌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참에 그냥 확
제초제를 뿌려 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껏 지켜온 것을 한순간에 버릴 순 없다.
다시 호미를 들었다. 하나 둘 뽑기로 작정을
하니 비록 몸은 고될지라도 차라리 마음은
편하다. 어쩌면 이 무성하게 자라는 잡초는
촌부의 게으름을 방지해주려고 싸움을 걸어
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또 한편으로는 절대
잡초와의 싸움에서 촌부는 이길 수가 없음을
일깨워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도
손닿는데까지 열심히 뽑고 또 뽑아야 겠다.
그리고 내일쯤에는 또 예초기를 짊어지고
단지를 한바퀴 돌아야겠다. 힘은 들겠지만...



야외에 사는 뽀식이나 나나 잡초속에 파 묻혀 살지.. 나도 첨엔 열심히 뽑았지만
지금은 그냥 놔두지.. 나거나 말거나..ㅎㅎ .. 그것도 생명이라 그냥 나두니 그런데로.
그래서 마당이 개판이야..ㅋㅋ.. 뽀식아 이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