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비록 작은 농사이지만...
며칠째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제법 많은 비가
내린듯하다. 밭고랑이 질퍽거릴 정도로 내려
이제는 해갈이 되지않았을까 싶다. 가뭄으로
목말라하던 농작물은 때는 이때다 싶었는지
며칠새 내린 비를 흠뻑 맞고 눈에 띌 정도로
부쩍 자라나서 이제는 밭을 한가득 채웠다.
비록 자그마한 텃밭 수준 농사를 짓고 있는
작은 농사라고는 하지만 농부님들의 마음을
알 것 같고 또한 고충, 고뇌, 수고로움은 익힐
이해가 가고 남는다. 그러고 보니 비록 작은
농사지만 촌부도 농사짓는 농부라고 하여도
되겠구나 싶은데... 글쎄~???
씨앗을 품고 모종을 안고 키우는 땅의 위력,
비를 내려주는 하늘의 힘, 큰 에너지를 주는
태양과 맑은 공기와 바람을 주는 대자연의
위대함이 합쳐져서 이렇게 멋지고 아름답고
싱그럽고 푸르름이 넘치는 합작품을 만들어
놓았다. 대자연이 만들어 놓은 작품을 보는
촌부의 마음도 뿌듯함으로 한가득 채웠다.
이 멋진 작품이 지금 여기에 만들어지기까지
굳이 한가지를 더한다면 촌부와 산골아낙의
정성어린 손길이 아닐까 싶다.


새끼키워 그럼 곤난나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