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옥향 손질, 빨간 장미꽃...
한동안 가뭄으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지난
사나흘은 오락가락 비가 자주 내렸다. 마치
장마철처럼... 어제도 오전에는 멀쩡하더니
늦은 오후부터 소나기가 퍼부었다. 저녁에도
몇차례 후두둑 거리더니 아침이 축축하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꽤 많은 비가 천둥.번개,
바람과 함께 요란스레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어제 아내와 함께 고추, 오이, 토마토, 가지를
끈으로 단단히 묶어 주었다. 강한 비바람에
꺾이고 다칠까봐... 녀석들이 비를 맞고 그새
많이 자랐다. 이번 비에 쑥쑥 더 자라겠지?
비가 내린다고 하여 이른 아침부터 바깥일을
하느라 오늘 촌부의 일기는 지각이네.ㅎㅎ
회양목에 이어 옥향 8그루의 손질을 마쳤다.
16년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자그마한 묘목이
위로 자라고 옆으로 퍼져서 무척이나 풍성한
모습이다. 해마다 한두번씩 제멋대로 자라난
잔가지와 잎을 잘 다듬어 주는 작업을 한다.
이 녀석들은 손질을 해줘야 깔끔하여 보기도
좋다. 자연스레 그냥 둔다고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없지만 지나다니다 보면 눈에 거스려
다듬어 주는 것이다. 며칠전에 다듬어 놓은
회양목은 한껏 뽐을 내고 있어서 옥향이라는
녀석들이 시기하며 저희들은 예쁘게 다듬어
주지를 않느냐며 항의를 하는듯했다. 예쁘게
다듬어 주마하고 전지가위 두개를 들고 나서
반나절을 걸려 마무리를 하였다. 이제 남은
것은 스무그루 남짓한 주목인데 녀석들은 꽤
큰 키에 높이 자라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작업을 해야 해서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둘째네 데크앞에 장미가 빨갛게 꽃을 예쁘게
피웠다. 제대로 손질을 해주지않아 제멋대로
가지가 뻗어가고 있었다. 이리저리 뒤엉켜서
모양새가 영 아니었다. 주인이 나가 있으니
이제는 녀석들 보살피는 것도 촌부의 몫이라
스키폴대를 가지고 바쳐 놓았더니 그런대로
괜찮아 보인다. 아마도 장미는 심어놓은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듯한 모습처럼 보인다.
날카로운 가시와 함께 탐스럽고 예쁜 꽃이
피는 장미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중성이 있는
화초가 아닌가 싶다. 장미는 색깔별로 다른
꽃말을 갖고 있다. 빨간색 꽂은 열렬한 사랑,
흰색 꽃은 순결함.청순함, 노랑색은 우정과
영원한 사랑이라고 한다.




조경에 관한 최고라 했지
그래서 계열사 사장들은 조경에 매달렸어
건성으로 하다 잘린 사장도 많았고
제일모직 공장장하던
안시환씨는 성공케이스지
대구공장 조경을 위해
육림선진국인 일본의 전문서적을 독파하고
회장과 대등하게 조경얘길 했다나 머래나
그래선지 그사람 전자사장까지 했지
초고속으로.. 먼 공부던 파야지 계속~
잠시 신세계 머물때
그때 50만원짜리 전표결제를
내 눈만 보구 싸인하더라구
내 월급 4만이 안 될땐디
이명희가 이사 냄편은 전무.
75년 12월 야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