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자연의 선물, 두릅을 찾아서...
이른 아침에 동이 트자마자 배낭을 짊어지고
집을 나섰다. 자연이 주는 선물, 두릅을 따러
산을 오른 것이다. 지난해 보다는 며칠 빠른
감이 있지만 근래 한낮의 기온이 영상 20도
가까이 오르는 따뜻한 날씨이고 두세번 내린
봄비에 두릅나무에 물이 오르고 새순이 돋아
났을 것 같아서 부지런히 산을 헉헉거리면서
올라 사방을 두리번거렸다. 아니나 다를까?
저만치 새순이 돋은 두릅이 눈에 띈다. 여기
저기 마른듯한 나무위에 연하디 연한 새순이
돋은 두릅의 모습이 반갑다. 그러면 그렇지!
기가 막히게 때를 잘 맞춰 올라왔구나 싶다.
그렇게 잔가시에 손을 찔리면서도 정신없이
두릅 채취를 하느라 아픈 줄도 모르고 산을
헤매고 다녔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걱정하는 아내의 전화메시지 소리가 들려서
휴대폰을 꺼내보니 두시간 반이 훌쩍 지났고
아침 먹을 시간도 지나 내려오라는 신호다.
배낭도 꽤나 묵직해졌으니 욕심을 내지말고
집으로 가자. '아내가 무척이나 좋아하겠지?'
하며 우쭐한 마음으로 혼자 미소를 지으면서
산을 내려왔다. 집에 와 배낭을 풀어 놓으니
'수고하셨소! 첫 수확이 대단하네.'라고 하며
흐믓해 했다. 미소를 지으며 아내는 첫 맛을
바로 봐야한다며 연한 두릅을 몇송이 가지고
가더니 데쳐 밥상에 올렸다. 맛이 일품이다.
이맘때가 아니면 이 맛을 어디서 보겠는가?
아내에게도 손맛을 보여주려고 단지내 있는
두릅을 따게 하였다. 어찌나 좋아 하는지...
산골에서 살면서 받는 혜택이 또한 자연에서
누리는 호사가 아닐까 싶다.
이맘때 나오는 두릅은 나른한 봄날 우리몸에
활력을 공급해줄뿐 아니라 피로를 풀어주며,
또한 춘곤증에 아주 좋은 최고 산나물이라고
해서 봄에 나는 두릅을 옛부터금이라 했다.
봄 두릅은 ‘산채의 제왕’ 이라고도 불릴 만큼
우리몸에 아주 좋은 산나물이라고 한다.
두릅의 효능을 살펴부면...
한방에서 두릅은 목두채(木頭菜)라고 하며,
우수한 단백질이 많고, 지방. 당질. 섬유질과
인· 칼슘· 철분· 비타민(A. B1.B2.C) 함량이
높기 때문에 여성에게 효과적인 식품이고,
또한 두릅에는 사포닌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이 사포닌은 면역력에 좋은 중요한
성분이라고 한다. 그래서 두릅은 항암작용,
혈당조절에 효과가 있으며, 또 혈관계 질환
예방 및 치료에 좋고,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하며, 보양과 정력에도
아주 효과가 좋다고한다.


원주는 두릅이 다 쇴다..
끝났다..
막걸리도 다 마셔 동이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