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쟈스민 꽃내음과 함께...
어제는 올들어 가장 따뜻한 한낮의 기온을
기록하였다. 아침은 영하 3도, 한낮은 영상
22도까지 올라가서 일교차가 무척 심했다.
한낮 기온은 5월쯤의 날씨만큼 올라갔다고
한다. 오늘도 비슷하다는 예보인데 아침은
서리가 내렸고 영하 1도의 기온이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난로에 장작불을
지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4월이 시작된
지금도 난롯불을 지핀다면 조금 의아할지는
모르겠으나 아직 한동안은 그래야만 한다.
아침 일찍 외출을 하려고 하면 전날 자동차
앞유리를 덮어두어야 할 정도이니 난롯불을
지피는 것은 촌부의 첫번째 하루 일과이다.
며칠째 촌부네 실내는 꽃향기로 코를 즐겁게
하고 눈이 호사를 누리고 있다. 쟈스민꽃이
활짝 피어 꽃향기를 내뿜고 있기 때문이다.
아내가 정성을 들여 기르고 있어서 그런지
쟈스민 꽃내음이 더 좋은 것 같다. 꽃향기로
가득한 집안에는 다른 방향제가 필요없다.
보라색으로 피었다가 하얀색으로 변하면서
지는 쟈스민꽃은 꽃말도 향기롭게 느껴진다.
'당신은 나의 것'이라는 꽃말의 의미를 생각
해보는 아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