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3월 하순의 눈(雪)...
아침 기온 영하 5도,
가던 겨울이 뒷걸음질을 하고 있다.
어제 저녁무렵부터 함박눈이 펑펑 내렸다.
잠들기전까지 자정무렵까지도 내리던 눈은
언제 그쳤는지는 모르지만 제법 내린듯하다.
무슨 미련이 그렇게 많아 춘분도 지난 지금
꽃샘추위에 눈까지 내려 하얗게 덮어버렸다.
이번 이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남녘에서는 봄꽃소식이 전해오고 있는데
산골은 봄꽃 대신 눈꽃과 함께 하는 오늘...
3월도 하순에 접어드는데 또다시 겨울이다.
가던 길 다시 돌아서 심술을 부리는 모습은
심성 착한 흥부를 괴롭히는 놀부심보 같다.
오는 봄 시샘말고 가던 길 그냥 갈 것이지
왜 되돌아서 심술에 기승까지 부리는지 원...
오늘은 어머님 병원검진이 있는 날이라서
아내가 서울에 가야 하는데 내려가는 길이
괜찮을런지 모르겠다. 눈소식에 어제 저녁
자동차를 아랫쪽에다 내려놓기는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으시기를 바래보는 마음이다.

복인가 과인가
어쩌냐 그런가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