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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삼월 . 삼월하면 우선 떠오르는 봄 손님
하늘을 ,눈앞을, 심지언 내마음 까지도 덮어버리는 누런 먼지

이 누런 바람이 황해바다 중국 대륙 건너 저 멀리 서역에서
불어온다지

그 옛날 삼장법사도 손오공 데리고 서역을 가실때
이 누런 바람 가슴에 맞았을까

신라때 혜초스님도 대륙을 가로질러 서역에 가실때
이 누런 먼지 가사에 장삼에 뒤범벅 되었을까
저 머언 서쪽 메마른 고원에서  불어오는 누런 모래 바람

서역 땅 고원에 꽃향기 휘날리고 벌나비 춤춘다면
그곳에서 꽃바람에 꽃향기,   쌍쌍이 짝 맞추어  뽐내는
벌나비의 향연이
황해건너 서울에도 건너 오겠지..

  • 여니 2010.03.12 15:24

     

    멋진 글솜씨네.

    어제 입적하신 법정스님은 이 손님들 맞으며 가시지는 않았겠지?

  • 뽀식이 2010.03.13 14:26

    황사를 기막히게 묘사하셨습니다 그려!

    올 봄은 또 얼마나 기승을 부리려나...???

  • 이생근 2010.03.14 15:55

    하찮은 소재도 해박한 시인에게 안기니 이리도 좋은

    시가 됩니다.....항상 좋은 글을 올려 주시는 박사님께 박수를...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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