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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법정스님

“모두가 부자 되기를 바랍니다. 진정한 부자는 어떤 사람입니까? 덕을 닦으며 이웃에게 베풀며 사는 사람입니다. 단순한 부자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강원도 산골 오두막에 사는 법정(法頂) 스님이 세밑 도시 사람들에게 ‘베푸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1일 오전 서울 성북동 길상사(주지 덕조 스님)에서 열린 길상사 창건 8주년 기념법회에서다.

법정 스님은 “흔히 세월이 간다, 온다고 이야기하지만, 가고 오는 것은 세월이 아니라 사람과 사물과 현상일 뿐”이라며 “불교의 무상(無常)이란 그 속에 사는 우리 인간이 한결같지 못하고 변하기 때문에 덧없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스님은 “가난이 결코 미덕이 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가진 것의 양만큼 행복한 것도 아니다”며 나눌 줄 아는 ‘정신적 부(富)’를 강조했다. 그는 “물질은 인연에 의해 잠시 내게 맡긴 것으로 바르게 관리하면 연장되지만 흥청망청 쓰면 곧 회수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졸부들의 경우처럼, 정당한 노력 없이 갑자기 재물을 얻는 것은 “작은 컵에 큰 동이의 물을 붓는 것과 같다”고 경계했다. “세상에 공것은 없습니다. 돈은 혼자 오지 않고, 반드시 어두운 그림자가 따라옵니다. 횡재를 만날 땐 횡액을 조심해야 합니다.”

법정 스님은 “하루하루 먹은 마음과 행동이 차곡차곡 쌓여 이 다음의 나를 형성한다”며 “이를 불교에서는 ‘업(業)’이라 한다”고 말했다. 올바른 마음과 행동뿐 아니라, 재물 역시 어려운 이웃과 나눌 때 그 순간을 제대로 사는 사람이라는 것.

스님은 “최근 ‘길상사는 부자 절’이란 말을 듣고 착잡했다”며 “더욱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청정하게 수행하고 교화할 때 이름 그대로 길상(吉祥)스러운 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회에 참석한 신도들에게는 “부자 부럽지 않게 잘 사십시오”라고 인사했다.

 

조선일보 3월12일자 기사입니다.

저는 불교신자는 아닙니다.

평소 좋은 글에 존경하옵는

무소유法頂스님이 입적하셔셔....

  • 이생근 2010.03.12 10:49

    이제 법정 스님이 가신 자리를 난봉스님(?)이 대신 해야할 듯 하오!!

    엊그제 잘못되었으면 어제가 내 장례식이었는데...ㅎㅎ

    그래도 세상에 남아서 쪼금더 할 일이 남았다고 법정 스님께서 말려 주신 것 같아서....ㅠㅠ

    부자 되는 것도 어럽지만 베푸는 것은 더욱 어렵답니다

    돈도 마음도 술도 여자도 나누며 삽시다 마누라 딸 빼고.......ㅋㅋ

  • 蘭 峰 2010.03.12 11:14

     

    나는 술 사주는 남자가 제일 좋고

        술  따라주는 여자는 너무 좋다. 

        배푸는 남, 여는 

        좋은 데서 더 복오고  좋아진다

                                                        -난봉 스님-

  • 와룡선생 2010.03.12 11:31

    술과 여자, 노래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평생을 바보로 보낸다.


    인생은 짧다.          [ 와룡선사 ]

  • 여니 2010.03.12 12:23

     

    생근성님 이제 살아 나신 모양이네.

    정말 큰일 치를 뻔 했지요...  그 바로 옆에 이몸도 있었으니..

    요즘 우리 나라의 큰분들이 많이 떠나시는 듯 합니다.

    이제 그분들이 소임을 다하셔서 우리 사회가 살기 좋아졌기(?) 때문인가요...

  • 蘭 峰 2010.03.12 18:11

     

    法頂 스님 어록중

     

    소유에 대하여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에 비로소 온 세상을 다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무소유(無所有)의 또 다른 의미이다."(〈무소유〉 중에서)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富)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산에는 꽃이 피네〉 중에서)

    "흔히 마음을 맑히라고, 비우라고 한다. 마음이란 말이나 관념으로 맑혀지고 비워지는 것이 아니다. 구체적인 선행을 실천했을 때 마음은 맑아진다. 선행(善行)이란 다름 아닌 나누는 일이다. 내가 잠시 맡아 가지고 있던 것을 되돌려 주는 것이다."(1994년 강연)

    "텅 빈 항아리와 아무것도 올려 있지 않는 빈 과반(菓盤)을 바라보고 있으면 바라보는 내 마음도 어느새 텅 비게 된다. 무념무상(無念無想). 무엇인가를 채웠을 때보다 비웠을 때의 이 충만감을 진공묘유(眞空妙有)라고 하던가. '텅 빈 충만'의 경지다."(〈홀로 사는 즐거움〉 중에서)

    "먼 길을 가려면 짐이 가벼워야 합니다. 버리기는 아깝고 지니기에는 짐이 되는 것들은 내 것이 아닙니다."(2005년 10월 운문사)

    "놓아두고 가기! 때가 되면, 삶의 종점인 섣달 그믐날이 되면, 누구나 자신이 지녔던 것을 모두 놓아두고 가게 마련이다. 우리는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나그네이기 때문이다."(〈아름다운 마무리〉 중에서)

    "인생에서 무엇이 남습니까? 집? 예금? 명예? 아닙니다. 몸뚱이도 두고 가는데, 죽고 난 후라도 덕(德)이 내 인생의 잔고(殘庫)로 남습니다."(2008년 11월 17일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수행이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만큼 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산에는 꽃이 피네〉 중에서)

    "기도는 하루를 여는 열쇠이고,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의 빗장이다."(〈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생사가 어디에 있습니까?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생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2003년 하안거 결제)

    "어떤 특정한 날에만 부처님이 오신다면 대단한 일이 아닙니다. 언제 어디서든 부처님이 오셔야 합니다. 그 자리가 바로 정토(淨土)요, 극락세계(極樂世界)입니다."(2003년 부처님 오신 날)

    나와 이웃은 하나다

    "단 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인생은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2003년 12월 길상사 창건 기념)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종교는 친절이라는 것을 마음에 거듭 새겨 두시기 바랍니다. 작은 친절과 따뜻한 몇 마디 말이 이 지구를 행복하게 한다는 사실 역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2004년 하안거 결제)

    "용서는 가장 큰 수행입니다. 남에 대한 용서를 통해 나 자신이 용서받게 됩니다."(2004년 10월)

    "우리에게는 그립고 아쉬운 삶의 여백이 필요합니다. 무엇이든 가득 채우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리움이 고인 다음에 친구를 만나야 우정이 더욱 의미 있어집니다."(2007년 4월)

    "내 안의 샘에서 아름다움이 솟아나도록 해야 합니다. 남과 나누는 일을 통해 나 자신을 수시로 가꾸어야 합니다."(2007년 10월)

    "50년을 밥이며 집이며 옷이며 공짜로 얻어 쓰고, 심지어 자동차까지 타고 다니면서 많은 빚을 졌습니다. 내가 세상을 위해서 한 일보다는 받은 것이 더 많구나, 앞으로 남은 생애 동안 이것을 기억하고 은혜 갚는 일에 좀 더 노력해야 되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됐습니다."(2008년 8월 하안거 해제)

    자연에 따르라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산방한담〉 중에서)

    "직선은 조급하고 냉혹하고 비정합니다. 곡선은 여유와 인정과 운치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곡선(曲線)의 묘미'에서 삶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2005년 10월)

    "추울 때는 추위가 되고, 더울 때는 더위가 되어야 합니다."(2008년 동안거 결제 법어)

  • 여니 2010.03.12 18:46

     

    아~아~

  • 와룡선생 2010.03.12 19:53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 

    즉 우주의 모든 사물은 늘 돌고 변하여 한 모양으로 머물러 있지 아니하는것...

     

    스님들은 여름.겨울에 동안거.하안거라고해서 결제를 하는데

     난봉선생은 집에서 마님한테 열심히 결제를 하더니 깨우쳤나보네~~ㅎㅎ

  • 안종문 2010.03.12 23:22

    난봉 스님 좌우의 아가씨 사진 정체를 지난 번 어느 댓글에 문의드린 적 있었는데 아직 답을 듣지 못하였던 바

    계속 호기심을 갖게 하도록 고도의 심리전을 구사하나 봅니다. 4월 10일에는 기어이 알고 말겠습니다.

    테니스 규정 옳은 해석 알아봐 주신다니 참으로 인정도 많으시고 마치 명실상부 법정스님 같습니다요......

  • 蘭 峰 2010.03.13 00:11

     

    아이구!  아님니다요!!

    칭찬은 고래를 미치게 한다지만, 지나치면 곤란하지요. 

    저같이 하찮은  난봉꾼을 감히 법정스님과 비교하시다니요!!!

    법정스님에 대비하자면 저는 먼지 정도도  되지않습니다요.

    오늘 KBS에서 특집 법정스님 일대기를 방영 한다길레

    여기저기 전화와도 술먹으러 안나가고 일부러 봤었는데...

    기억에 남는 몇토막..

     

    이 양반이 2년전에 폐암소식을 알고도 

    강원도 진부에 오막에서 홀로 하던데로 정진하고 계시던중

    특히 밤에 심한 기침으로 시달리셨답니다.

    그때 기침에 고맙다고 느끼셨답니다.

    기침 아니면 누가 이 신선한 새벽에 깨워줄 수 있겠느냐는 말씀 이십니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여라...

     

    내것을 남에게 줄라고 하면 살아 있을때 주어라.

    내것은 죽으면 같이 따라 죽은 물건이니

    죽은후 주면 남들이 꺼림직하게 생각할꺼 아니냐

    기왕 줄려면 살아있을때 주고가라...

     

    꽃의 향기를 코를  벌름거르며(먹는 음식처럼) 향기를 맡으려 하지마라

    그건 꽃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꽃향기를 그냥 가만히 귀로 들어보라...

     

    자기와 다른 종교를 무시 하지마라

    에베레스트산을 오르는 길은 많치만 ,

    모두 한정상  에서 만난다.

    자기 길(본인종교) 만이 최선이라 고집 하지말라.

     

    내 책을 절편했으면 좋겠다.

    말과 글이 넘치는 세상에서

    나의 글이 세상에 공해가 되지 않겠느냐?

     

    세상을 간결하게 최소한의 것만 가지고 살아야

    진정한 자유를 성취할 수 있다.

     

    (法頂스님은 적은 걸 소유하신 큰스님 이셨다는 걸 다시 느껴봅니다.)

     

    글구, 제옆에 아가씨들에 관심이 지대하신거 같은데

    저와의 관계는 그냥 난봉이 추종세력중 일부 라고나 할까요.

    법정스님 말씀따라 베풀어 드릴까요?

    원하신다면  한두명 정도는 대구로 발령 내보낼 수  있는데...

     

     

     

     

     

     

     

     

     

     

     

  • 안종문 2010.03.13 10:20

    신속한 응답글 놀토 아침 느지막히 컴퓨터에 앉아서는 반갑게 읽어보니 엔돌핀이 절로 샘솟네요.... 여러모로 고맙습니다.

    재치 넘치는 글이  맘에 들어서 과연 어떤 분인지 궁금하여서이지 옆에 낀 아가씨가 .......  그 아가씨마져 대구 발령 생각

    정말 대단하십니다. 아가씨 추종 세력이 그 정도이면 명실상부 대단한 친구로군요. 뭘 너무 모르는 사람이라서 죄송 ...

  • 蘭 峰 2010.03.15 00:14

     

    .....................

     

     

     과찬금짐니다.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아님니다.

    끝내 그놈자식 김길태처럼 자백하라 하시면..

     

     

    `전,

    정성을 다한

    밥을 없애서,

     

    남들  피하는

    똥만 만드는,

     

    기계 올씨다. 

    곧 똥제조기.

     

     

                                             

     

     

       그것마저  잘만 해도 인생 성공 반절인데,

       잘싼사람  내장속은 버린만큼 쿨~할거여

      그래도 똥은 살아있는 쌩물이 맹그는 것이여!!

     

                                                      ---버려서 더 편하기---

     

     쎙물 

     

    우리 어머닌 시장에 가셔셔

    나 먹일려.,.

    생선 살 때 쌩물인가 아닌가로  

    옛부터 물견 값을 판가름 해 부렀다.

     

    아무것도 아닌 난,

    그래도 아적 쌩물인 께  밥먹고 똥은 쌀 수 있었다.

    그래서 난  엄마한텐 값비싼 물견 인가보다!!

    아적은...

    아적 까지는...

     

                               ---아적까정 난 쌩물인께---

                                                                  

      

     

     

  • 蘭 峰 2010.03.18 18:51

     

    法頂스님  유언장 전문

     

    ◇남기는 말
    1.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리석은 탓으로 제가 저지른 허물은 앞으로도 계속 참회하겠습니다.


    2. 내 것이라고 하는 것이 남아 있다면 모두 ‘(사)맑고 향기롭게’에 주어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활동에 사용토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그동안 풀어 논 말 빚을 다음 생으로 가져가지 않으려 하니 부디 내 이름으로 출판한 모든 출판물을 더 이상 출간하지 말아주십시오.


    3. 감사합니다. 모두 성불하십시오.


    2010. 2. 24. 법정(속명 박재철).

     

    ◇상좌들 보아라
    1. 인연이 있어 신뢰와 믿음으로 만나게 된 것을 감사한다. 괴팍한 나의 성품으로 남긴 상처들은 마지막 여행길에 모두 거두어 가려 하니 무심한 강물에 흘려 보내주면 고맙겠다. 모두들 스스로 깨닫도록 열과 성을 다해서 거들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미안한 마음 그지없다. 내가 떠나더라도 마음속에 있는 스승을 따라 청정수행에 매진하여 자신 안에 있는 불성을 드러내기 바란다.


    2. 덕조는 맏상좌로서 다른 생각하지 말고 결제 중에는 제방선원에서, 해제 중에는 불일암에서 10년간 오로지 수행에만 매진한 후 사제들로부터 맏사형으로 존중을 받으면서 사제들을 잘 이끌어 주기 바란다.
     

    3. 덕인, 덕문, 덕현, 덕운, 덕진과 덕일은 덕조가 맏사형으로서 존중을 받을 수 있도록 수행을 마칠 때까지는 물론 그 후에도 신의와 예의로 서로 존중하고 합심하여 맑고 향기로운 도량을 이루고 수행하기 바란다.
     

    4. 덕진은 머리맡에 남아 있는 책을 나에게 신문을 배달한 사람에게 전하여 주면 고맙겠다.


     

    5. 내가 떠나는 경우, 내 이름으로 번거롭고 부질없는 검은 의식을 행하지 말고, 사리를 찾으려고 하지도 말며, 관과 수의를 마련하지 말고, 편리하고 이웃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서 지체없이 평소의 승복을 입은 상태로 다비하여 주기 바란다.


     

    2010. 2. 24. 법정 (박재철)
    서울 성북구 성북동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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