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걱정과 재미와 놀이...
어느새 촌부의 나이도 어릴적 같았으면 뒷방
영감이 되었을 나이인데 세상이 참 좋아져서
요즘은100세 시대라나 뭐라나 해서 그런지
아직은 한창 나이라고 하며 스스로 위로하고
있다. 아들, 딸 출가시킨 많은 친구들은 이미
손자, 손녀를 둔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었다.
가끔씩 친구들의 손자, 손녀 자랑을 듣거나
보게 되면 솔직히 부럽기는 하다. 그렇지만
억지로 할아버지가 될 수는 없는 일인지라서
은근히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엊그제
아들녀석의 안부 인사전화가 왔는데 한마디
했다. 두가지에 신경을 좀 써라고... 은근한
압력이라고 할까? 비만인 아들녀석 건강과
결혼적령기가 지난 서른 여섯살 나이라서...
오늘도 무척 춥다. 영하 20도, 어제보다는
조금 높은 기온으로 오늘을 시작하고 있다.
북극 한파가 맹위를 떨쳐도 이런저런 재미에
빠진 촌부는 요즘 달콤한 재미에 빠져 있다.
지난 늦가을 데크에 감을 깎아 말려두었다.
곶감을 만들어 보려고 줄에 매달아 두었는데
잘 마를고 있다. 다 마르기도 전인데 요즘 그
곶감을 하나씩 빼먹는 재미에 빠진 것이다.
처음 어떤가 싶어 하나 빼먹어 보았더니 그
맛이 달달하고 말랑말랑한 것이 다 된 곶감
저리가라할 정도로 맛이 좋다. 그러다 보니
하나 둘 빼먹다보니 이러다가는 곶감이 다
마르기전에 먹어치우지 않을까 싶다. 어차피
우리 먹으려고 한 것이니 이래 먹으나 저래
먹으나 무슨 상관이냐며 아내가 웃는다.
사실 이 방법은 막내네 부부가 바베큐장에
곶감을 말려놓고 오며가며 하나씩 빼먹는
것을 보고 배운 방법(?)이다.
언젠가 TV프로그램에 어느 한의사가 호두로
하는 손운동을 소개한 적이 있다. 그걸 보고
시작한 것이 호두 두 알로 하는 손운동이다.
우리들 손에는 오장육부가 다 들어 있단다.
그래서 딱딱한 호두 두 알을 만지작거리면
손에 자극이 되어 운동이 된다고 한다. 집에
들어오기만 하면 호두를 손에 쥐고 만지작
거리며 손운동을 하는 것인데 그것을 하다가
보니 문득 옛날 어르신들께서 따그락거리며
호두를 만지작거리시던 것이 생각난다. 그
한의사 말로 소리가 나지않게 만지작거려야
제대로 손바닥을 고루 자극하게 되어 운동이
된단다. 믿거나 말거나 놀이삼아 그냥 호두
두개를 손에 쥐고 만지작거려 보는데...


가던 말던 지 소관인데 뼈빠지게 먹이고 갈치고 사람 만들어 노니 지 잘난 맛에 산다?
지애비 철학담긴 블러그나 좀 보라 해라.
옛날이면 중늙은이다 붕알도 씨가 마르겄다
뽀가 아들혼사를 어찌 할 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