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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앙상한 낙엽송을 바라보며...

가끔 물끄러미 창밖 너머 산을 내다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모습들이 있다.
특히 요즘같은 겨울날에는 더 인상적이다.
키가 엄청나게 커다란 낙엽송 앙상한 모습...

세상 모든 생명체는 제각기 다른 모습이다.
같은 종류일지라도 생김새나 크기가 다르다.
사람도, 동물도, 곤충도, 나무도, 풀도 모두...
그런데 낙엽송은 유난히 커다란 모습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위로만 쑥쑥 자란다.
그런데 뿌리는 얕게 묻히고 뻗었는데도
그 커다랗고 높다란 몽뚱아리를 지탱한다.
여름날 보면 자빠져 널부러지기도 하지만...

봄날에는 연두색 새잎파리가 곱게 나오고
여름날에는 녹색이 되어 바람에 흔들거린다.
가을날에는 노랗게 물들다가 낙엽이 되고
겨울날에는 앙상한 모습이 쓸쓸하게 보인다.

●오늘도 어제 아침처럼 또 눈발이 흩날리고
  있다. 그렇지만 며칠만에 기온이 회복된듯
  영하 5도에 머무르고 있다. 예보에 의하면
  오늘만 잠시 그렇고 저녁부터 다시 기온이
  뚝 떨어져 한파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다.
  그나저나 이틀째 소낙눈이 잠시 흩날리는
  것을 보니 소낙눈이라는 말이 영 생소하다.
  이렇게 잠시 비가 내리면 소낙비라고 하는
  말은 흔히 쓰지만 소낙눈이라는 말은 그리
  자주 쓰는 것은 아닌 듯해서... 나름대로는
  우리말과 우리글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데
  가끔 긴가민가할 때가 있다. 나이듦인가?

 

PicsArt_145224753790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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