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시냇물이 꽁꽁꽁...
한동안 겨울임을 잊고서 졸졸거리며 흐르던
시냇물이 바짝 얼어 정겨운 소리를 멈췄다.
올겨울은 유난히 따뜻하여 시냇물은 얼음이
얼지않은 상태로 흐르고 있었으나 요며칠의
매서운 한파에 얼어서 소리를 멈춘 것이다.
흐르는 물 위로 수정같은 얼음으로 덮개를
씌운 듯하고 햇살을 받아 반짝거리고 있다.
여느해에 비해 많이 늦고 아직 얇게 얼었다.
이제 이렇게 바짝 얼어붙은 시냇물의 얼음은
봄이 와야만 제모습으로 제소리를 낼거다.
그리고 이 시냇물이 저만치 흘러서 개울물이
되고, 모인 개울물이 흘러서 강물이 되겠지?
이제 시작인데 벌써 흐르는 시냇물 소리가
기다려진다. 이 겨울동안에 시냇물은 켜켜이
얼음으로 채워질텐데...
한파주의보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어 그런지
오늘 아침은 올겨울들어서 가장 기온이 낮고
추운 것 같다. 영하 16도... 예보에 의하면
이번주는 물론이고 다음주도 한파주의보는
이어지며 매우 추운 날씨는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이제 제대로 산골의 추위가 시작이다.
그동안 따뜻한 겨울이라고 입방정을 떨어서
댓가를 혹독하게 치러게 되는 것인가 보다.
뭐 별 수가 있겠는가? 겨울맛을 제대로 보며
제모습대로의 겨울을 느끼면 되는 것이지...

겨울이 깊을수록 봄이 가깝잖으까
그렇게 돌고 돌다 가는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