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이런저런 송년모임의 소식이 전해지는 것을
보니 어느새 올 한해도 저물어 가고 있음을
실감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누구나
몇개씩은 모임을 가지고 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레 갖게 되는 것이 모임이고
그 모임을 통하여 서로간의 유대를 돈독하게
하고 또한 서로 원할한 소통을 통하여 많은
교류를 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미루어 볼때 모임은 우리들 삶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아주 소중한 것이 아닐까 싶다.
예전 도시에서 살때는 이맘때쯤은 무척이나
바빴다. 하루가 멀다하고 이런저런 송년모임
다니느라 몸이 피곤한 줄도 모르고 다녔다.
하지만 이곳 생활을 시작하고 부터는 모임을
나간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어쩜
모임에 나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생겨났다고
하는 것이 옳은 표현이 아닐까 싶다. 대부분
젊은 시절 촌부의 활동 주무대가 서울일원을
비롯한 수도권이라 더 그런 것 같다. 산골에
살면서 모든 것을 다 누리며 살 수는 없겠지?
얻는 것이 있으면 가끔은 포기해야 하기도
하고 때로는 잃는 것도 있는 법이니까...
어제는 2년에 한번씩 있는 모임이 서울에서
있었다. 고등학교 동기회 정기총회겸 송년
모임이다. 이 모임은 가능한 참석을 하려고
노력을 하는데 이번에는 못갔다. 가장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40년전 학창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는 그런 기분이라서
무척이나 좋은 모임인데... 아쉽지만 못갔다.
"40년만의 수학여행"을 비롯한 2년간 많은
활동을 하느라 수고했던 전임 회장단에게는
수고했다는 박수도 보내고, 새로이 취임을
하는 회장단에게는 왕성한 활동을 해달라는
기대와 축하의 박수를 보내야 했는데...
모임에 못간 아쉬운 마음은 고맙게도 아내가
늘 달래준다. 추운날씨에 고생한다며 새로
방한화를 주문했더니 어제 도착을 했단다.
올겨울은 촌부의 발이 아주 따뜻하게 호강을
하겠는걸~ 선물에 이어 야식을 겸해 허전한
마음도 추스릴겸 한잔하라면서 산골아낙표
간짜장과 고들빼기 김치에 소주 한병을 내
놓았다. 허허~ 이렇게 고맙고 감사할 데가...
지난 2년간 수고하신 차동기 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아울러 새로이 취임하신 조성원 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께 축하를 드립니다.
또한 우리 64회의 무궁한 발전과 모든 친구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운을 바라는
촌부 뽀식이의 마음을 전합니다.^^